
수령을 추모하는 북과 깃털, 천년 세월의 야오족 산채를 가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6> 영남 광동 ⑧ 자오칭 성호, 칭위엔 천년요채 광저우 서쪽 100km 거리의 자오칭(肇慶)으로 간다. 가랑비가 내려 약간 쌀쌀하다. 전날보다 10도나 내려갔다. 12월 중순인데 15도다. 습기 많은 영남의 겨울은 온도계보다 더 춥다. 두꺼운 옷 껴입은 사람이 많다. 버스 시간이 남아 터미널 부근 호반으로 간다. 총 20km에 이르는 제방이 호수를 6군데로 나눴다. 봉우리가 곳곳에 솟은 모습이 별과 같다는 성호(星湖)다. {계속} https://www.hankookilbo.com/Collect/2015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기행" data-og-description="15년간 중국 400여개 도시를 여행하다"..
[중국발품취재13] 허난성 카이펑에서의 하루 ▲ 포공사 입구 ⓒ 최종명 5월 2일이 밝았다. 창문을 여니 또 덥다. 도심 복판에 우짖는 비둘기들. 왜 그리 많은지…. 잠을 깨워 주기도 하고 짜증도 내뱉는 비둘기들. 예전에 어떤 사람이 홍콩에서 숙식을 하는데 아침마다 비둘기 때문에 시끄러워 괴로워하다가 직원에게 해결방안이 없을까 물었다 한다. '츠바(吃吧)' 중국에서는 요리로 해서 먹는다. 몇 번 먹어봤는데 맛있다. 물론 처음에는 모르고 먹었지. 혹시 비위가 약하신 분은 조류라는 느낌이 오고 다리가 얇고 긴 게 나오면 주의해야 한다. 아침을 주는 곳이 호텔이면 먹고, 아니면 안 먹는다. 단, 당일 일정이 힘들다 싶으면 전날 미리 바나나나 석류, 귤과 같은 싸고 신선한 과일을 준비한다는 게 여행수칙이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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