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쓴 "베이징올림픽아웃사이드" - 다산즈 798예술구 (2) 798예술구에는 공장 담벼락마다 불조심을 알리는 문구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술가들의 재치있는 붓칠이 더해져 이곳만의 운치 넘치는 모습들이 자주 목격됩니다. 이 부근의 주소는 아마 799번지인데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화랑이 하나 있습니다. 마침 이날에는 승덕대왕 동종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중국을 상징하는 멋진 베이징오페라 경극 가면들도 예술작품으로 승화됐습니다. 당대예술센터라는 이름이 붙은 화랑 비더마스(比德玛斯)에 가면들이 멋집니다. 아주 비판적인 시각을 지닌 작가의 작품인가 봅니다. 코카콜라와 햄버거를 아이들 건강과 연계해 만들어놓은 조형물에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빨갛고 긴 사람도 인상적입니다. 성냥이 그려진 벽에..
크리스마스가 며칠 남지 않았다. 매년 성탄절만큼 전 세계인의 마음을 흥분시키는 경우는 많지 않을 듯하다. 아마도 종교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산타클로스와 캐롤로 거리를 수놓는 갖가지 색채와 가락이 동심을 자극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단연, 산타클로스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좋은 캐릭터이다. 산타클로스의 기원이나 유래를 불문하고 누구나 싫어하지 않는 이미지가 아닐까. 이 산타클로스 캐릭터와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들을 오랫동안 모아둔 곳이 있어서 찾아가봤다. 3호선 원당역 부근의 한 오피스 건물은 산타클로스 창고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산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문앞을 지키고 서 있다. 산타 할머니(헝겊 패널 속에는 MR. and MRS로 적혀 있음)도 있었던가? 하여간 인자한 미소를 머금고..
[베이징올림픽아웃사이드] 베이징올림픽 파트너 '코카콜라' 지하철광고판 베이징올림픽이 절반의 기간을 너머 이제 1주일 앞으로 폐막이 다가왔다. 사실 올림픽아웃사이드를 쓰면서 그 속에 담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넘치지만 여유 있는 자투리 시간을 내기가 그리 쉽지 않다. 처음 베이징에 와서 지하철을 탔을 때 안그래도 시뻘건 나라에 왠 광고가 이다지도 붉은 지 '정말 사람 피곤하게 하네' 하고 보니 코카콜라였다. 중국어 브랜드로 커커우커러(可口可乐)인 이 새까만 음료수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빨간 콜라'로 전부 바꾼 줄 알았다. '빨간 콜라?' 음~ 그런 거 혹 만들면 팔릴려나 몰라. 베이징 전 지하철을 다 타보지 못했고 다니는 코스가 주로 정해져 있어서 얼마나 지하철광고판을 샀는지 모르지만 플랫폼이나 환승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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