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나라 말기 태자의 스승이자 병부상서의 저택이 있는 타이닝고성 푸젠 성 무이산 남쪽에 천년 역사를 지닌 고성이 있다. 상하이에서 고속열차 타고 싼밍북(三明北) 역으로 간다. 남쪽으로 800km 떨어졌으며 4시간 조금 더 걸린다. 다시 기차를 환승해 40분을 가면 타이닝(泰宁) 역이다. 역에서 시내버스로 10분 걸린다. 한나라와 당나라 시대의 고진(古镇)이라는 과장과 북송과 남송 시대의 명성(名城)이라는 자랑이 담긴 고성이 나타난다. 1,350년의 역사를 지녔다고 하니 어떤 자부심인지 찾아보려 한다. (계속)
매체기고/농심음식여행
2024. 1. 8. 20:55
'이십사효'가 새겨진 고촌… '튼튼하게만 자라다오'야말로 유물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푸젠 고촌 ③ 구이펑고촌과 타이닝고성 푸젠 중부의 여우시(尤溪)는 사상가 주희의 출생지다. 공묘 대성전에는 열두 명의 제자 십이철(十二哲)이 협시하고 있다. 천년도 훨씬 더 지나 유교를 새로이 집대성한 주희만이 직계제자가 아니다. 그는 관직에 올랐지만 남송 정권의 세태를 비판하며 집필과 후학 양성에 힘쓴다. 부친 주송이 현위로 근무하던 때 태어난 주희는 어린 시절부터 사숙에서 공부했다. 사숙은 주희 사후 사당으로 변했으며 황제는 남계서원 편액을 하사했다. {계속}
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2019. 8.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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