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여행을 떠났습니다. 오랜만에 주말 문화투어 인솔을 하지 않아서... 개척여행 2013년 그 첫번째 코스를 허베이 남쪽 옛 도시 한단邯郸과 스자좡石家庄에 있는 창암산苍岩山, 룽궈푸荣国府를 취재하고 왔습니다. 허베이 남쪽에 늘 가고 싶었던 한단은 전국칠웅 조나라의 수도였으며 진시황이 태어난 고향이기도 합니다. 한단지몽 고사가 있는 곳이자 조선의용대 석정 윤세주 열사가 잠들어 있기도 합니다. 먼저...베이징에서 가오테高铁를 타고 2시간여 만에 한단동 역에 도착 후 다시 약 4~50분 거리의 황량黄粱 진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는 송나라 시대에 건축된 도교사원인 한단고관邯郸古观이 있습니다. 한단지몽, 황량몽이라고 불리는 재미난 고사를 딴 황량몽뤼센츠黄梁梦吕仙祠 또는 루셩먀오卢生庙라고도 불립니다. 고관 입구..
[중국발품취재 산시 2010 3회] 마오쩌둥의 정치적 고향 옌안을 가다 시안(西安)역 아침 9시. 기차가 서서히 산베이(陕北)를 향해 출발한다. 산베이는 산시(陕西)성 북부 지방을 이 지역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이다. 산베이 중심에는 바로 옌안(延安)이 자리잡고 있다. 옌안은 중국공산당 홍군(红军)의 2년간의 2만5천리 장정(长征)의 종착지이다. 10여 년 동안 중국공산당 중앙이 있었으니 바로 마오쩌둥의 정치적 고향이라 할 수 있다. 시내를 벗어나면서부터 더욱 설레는 마음이 드는 것은 공산주의자이거나 혁명을 꿈 꾸던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나기 때문이 아니다. 역사의 현장에 다가간다는 느낌, 카메라 메고 가는 여행자의 기대감이리라. 350킬로미터, 4시간 반의 기차 여행, 아침에 출발하는 여행은 늘 맑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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