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거神仙居는 화산 유문암流纹岩 지형답게 정말 암석이 예쁘다. 특히 운무와 어울리면 더욱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대략 5시간이면 트레킹이 가능한데, 케이블카로 이동하면 넉넉하게 3시간이면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신선거는 입구와 출구에 거대한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한바퀴 돌며 감상하는 코스가 있다. 신선거의 묘미는 360도 둘러보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관망대에 있다. 내년에는 일출도 볼 수 있는 일정으로 진행하면 좋겠다. 일출이 기가 막히게 좋다는 소문이다. 기대된다.
[중국발품취재82] 황산 등산과 하산, 오악을 다 합쳐도 황산만 하랴 황산 툰시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였다. 황산을 오르려면 탕커우(汤口)로 가야 한다. 호텔 직원이 분명히 버스가 있다고 했는데, 배낭을 메고 열심히 표 파는 곳으로 갔더니 오늘 버스는 끝났다는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버스가 없다는 것을 귀신같이 안 택시 운전사 한 명이 따라오더니 150위엔을 주면 태워주겠다고 한다. 너무 비싸다, 차라리 하루 더 여기서 묵겠다고 피했는데 길가에 다른 택시 한 대가 어디 가냐고 묻는다. 탕커우에 간다니 50위엔만 달라고 한다. 아니 왜? 그러니 탕커우 택시인데 툰시 왔다가 그냥 가는 것보다 낫다고 한다. '좋다(可以)'고 얼른 탔다. 그런데 날이 어두워지니 밤 산길을 1시간가량 쌩쌩 달..
[중국발품취재8] 태산 등산과 하산 지난 밤(4월26일) 오랜만에 인터넷이 되니 두루 메일도 체크하고 블로그도 보고 취재기와 동영상 편집하느라 새벽 3시가 넘어서 잤다. 좀 심했다. 역시 낮에 취재하고 밤 시간에 작업까지 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지만 애초의 계획을 포기할 수 없다. 알람소리를 좀 늦춰 9시 30분에 일어났다. 씻고 체크아웃하니 10시. 택시를 타고 다시 버스를 타러 갔다. 11시 20분에 출발하는 타이안(泰安) 행 버스다. 지난(济南)에서 가까운 거리이고 태산을 올라 정상에서 하루를 묵을 예정이니 적당한 시간인 듯하다. ▲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마주치는 일천문 오후 1시에 터미널에서 내려 기차역으로 갔다. 짐을 두 개로 나눠 노트북과 옷, 자료 등은 큰 배낭으로 몰아 넣고 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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