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TV의 "의천도룡기"가 시작됐습니다. 제1장은 약 9분입니다. 월/목 편성, 1장에는 7분 대에 "양양성 전투" 관련 제 멘트입니다. 그냥 "양양성 전투"라 하니 지리적으로 잘 모를 수 있는데...호북성 양양襄阳입니다. 4년전엔가 베이징에서 기차 타고 샹양 도착, 삼고초려의 현장 고융중古隆中과 도교 명산 무당산, 관우가 지키던 형주고성荆州古城 등을 취재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장강의 지류인 한강汉江을 따라 조성된 양양성은 삼국시대 형주를 지키던 유표刘表에 의해 성곽으로서 입지를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송나라 시대에 이르러 몽골족의 남침을 막는 남송의 보루가 됩니다. 약 7년 동안 성을 지켰지만 결국 석포로 무장한 북방민족의 공세에 난공불락으로 믿고 싶었던 양양성이 무너지고 맙니다. 견고한 '철타铁打'..
[민란, 인민을 춤추게 하라 15] 양산박 송강과 방랍 민란의 송나라 ② ▲ 신중국 초대 문화 부총리 곽말약, 송나라 민란 방랍을 기념해 그가 사망한 동굴에 기념 친필을 썼다. 사진은 곽말약의 친필인 자금성 후문 '고궁박물원' ⓒ 최종명 북경 십찰해(什刹海) 부근 후통 골목에 곽말약기념관을 가면 문학가이자 역사학자로서 엄청난 저작을 남기고 간 그의 공적에 감탄한다. , , 에 두루 능통하고 시, 소설과 희곡 작품은 물론이고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도 탁월해 번역서도 많다. 중국 최초의 유물사관에 따라 집필한 나 , 등은 그의 천재적 지식인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공산주의자인 곽말약(郭沫若)은 1949년 신중국 정부에서 중화전국문확예술회 주석으로 선임됐으며 중국 문화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를..
[민란, 인민을 춤추게 하라 14] 양산박 송강과 방랍 민란의 송나라 ① 사천을 예로부터 천부지국(天府之国)이라 한 까닭은 비옥한 토지, 풍부한 자원으로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녔기 때문이다. 성도(成都)에서 서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는 기원전 진소왕(秦昭王)이 만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로 세계문화유산인 도강언(都江堰)이 자리잡고 있다. 평원과 분지로 이뤄진 지형에 천연의 수리시설이 형성돼 있어 축복 받은 땅이라 할만하다. 빈부 격차가 너무 커 마음이 너무 아프니, 지금 내가 너희를 위해 빈부를 공평하게 하리라.- "吾疾贫富不均,今为汝均之" 청성(青城, 도강언)의 농민 출신 왕소파(王小波)는 차 판매로 생계를 잇고 있었으나 송(宋) 조정은 차, 비단, 무명의 국가독점을 실시하자 살 길이 막막해졌다...
[민란, 인민을 춤추게 하라 9] 양진남북조 시대의 민란 ② 촉나라 땅의 농민과 노비의 울분 ▲ 조광의 민란은 농민과 노비가 힘을 합치고 파족 민족이 호응해 일으켰다. 사진은 호북 성 이창의 장강유역에서 파족 문화를 시현하고 있는 모습. ⓒ 최종명 중국 역사에서 벌어진 전투는 셀 수조차 없이 많았겠지만 고대 3대 대전을 꼽으라면 전국시대 장평대전(长平之战),삼국시대 적벽대전(赤壁之战), 남북조 시대 비수대전(淝水之战)을 손꼽는다. 장평대전은 진나라가 전국을 통일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된 전쟁이었으며 적벽대전은 삼국이 정립하게 된 계기가 됐으며 비수대전은 남북조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됐다. 383년 오호십육국 시대의 저족 정권 전진의 황제 부견이 강남 진출을 도모하며 동진(东晋)과의 전쟁에서 패배했다. 비수에..
‘강남스타일’과 아무 상관 없는 중국 강남 수향, 마을과 하천이 하나로 묶여 있어 낭만적인 경치와 인문적인 분위기가 싱그럽게 어울립니다. ‘강남고진(江南名镇)’의 하나인 우전(乌镇)은 태호(太湖) 남쪽이자 절강 성 가흥(嘉兴) 시 동향(桐乡)이란 곳에 있으며 상해와 항주 중간에 위치합니다. 6대 수향은 강소 성에 3곳, 절강 성에 3곳인데 강소 성에는 곤산(昆山)에 있는 저우좡(周庄), 오강(吴江)에 있는 통리(同里), 소주(苏州) 시내에 위치한 루즈(甪直)이며 절강 성은 우전 외에도 호주(湖州)에 있는 난쉰(南浔), 가선(嘉善)에 있는 시탕(西塘)입니다. 사람들마다 제각각 선호하는 곳이 다 다르지만 저는 1순위로 ‘미션 임파서블3’ 촬영지 시탕을 제일 좋아합니다. 이외에도 강소 성, 절강 성과 상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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