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천안문광장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창안지에'(长安街), 중국공안부 건너편 '난츠즈따지에'(南池子大街)로 들어서면 왼편으로 '창푸허'(菖蒲河) 공원이다. 공원 중심에 '황청'(皇城) 예술관이 있다. 황성은 궁성(紫禁城)을 둘러싸고 있으며 내성은 황성을 둘러싸고 있고, 외성은 자금성 남쪽에 위치한다. 이렇게 황성은 4성의 하나이다. 황제의 거처인 자금성을 둘러싼 황성과 황성을 중심으로 살아가던 귀족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자금성은 지금 고궁박물관이고, 황성은 북해공원, 중남해, 경산공원, 노동인민문화궁, 중산공원을 포함한다고 보면 된다. 내성은 지금의 북경 지하철 2호선과 일치한다. 황성의 대략적인 위치를 이해했다면, 그리고 '창푸허' 공원을 찾았다면, 한번 들여다봐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
북경 날씨가 7월로 접어들자 점점 덥다. 다행히 '인공우' 덕분인지 자주 천둥번개가 동반한 비가 내려, 공기는 이전보다 상쾌해 북경여행하기가 전보다 훨씬 좋은 느낌이다. '인공우'라니? 사실이다. 궁금하신 분은 한국신문에도 기사화됐으니 찾아보시길... 천안문광장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특히, 고궁입구에는 모택동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시간이 넉넉한 사람이라면, 오른쪽 동쪽으로 조금 걸어 '창푸허'(菖蒲河) 공원을 거닐어도 좋을 듯. 일반인에게 공개된 지 얼마 안되는 공원으로 지난 5월경,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을 공식방문한 독일여성총리와 함께 산보해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천안문광장을 꿰뚫고 지나는 큰 대로인 '창안지에'(長安街)에서 광장 바로 옆 북쪽 방향으로 '난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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