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기행으로 찾아간 베이징 전문대가, 다스뢀 거리, 먼쾅후퉁, 양메이주세제 수백 년 역사를 지닌 베이징 상업 거리에 가면 재미난 먹거리가 많다. 맛도 좋거니와 역사와 문화가 담겼으니 음식여행으로 꽤 흥미롭다. 천안문광장 남쪽에 자금성으로 향하는 성문이 있다. 정양문(正陽門)이라 부르는데 황궁 앞에 있다고 보통 전문이라 한다. 이곳 큰길이 전문대가(前門大街)다. 명나라 시대부터 서민이 살던 공간이며 풍물이 모이는 시장이 있다. 청나라 말기에 기차역이 있었기에 관광 기차를 운행한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점도 있고 서민이 즐기던 점포도 많다. 평복으로 시찰 후 환궁하던 황제도 가끔 이곳을 지났다. (계속)
삼국지가 쟁반 위에서 땡땡땡땡 진동에 따라 춤추는 무형문화재 쭝런[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베이징 문화여행 ④ 스차하이와 홍극장 징(锣)과 북(鼓)을 만들던 후퉁(胡同)이 있다. 폭이 8m 정도, 남북(南北)으로 약 800m에 이르는 난뤄구샹(南锣鼓巷)이 베이징의 문화 거리로 변신했다. 베이징 올림픽이 만든 변화였다. 주말이면 젊은 연인의 번화가로 탈바꿈하고 관광객 발길도 잦다. 식당과 공예품 가게가 줄지어 자리 잡았고 풍물이 넘쳐난다. 난뤄구샹 골목 양쪽, 동서(东西)로 뻗은 골목이 8곳이나 된다. 골목 속의 골목이 서로 엉켜 있다. {계속}
49 베이징 3 전통 가옥 대문 앞에는 신분의 비밀이 있다 9) 전통가옥 대문 앞에는 신분의 비밀이 있다 베이징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거리 중 하나인 난뤄구샹(南鑼鼓巷)을 찾았다. 지금은 술집도 생겼고 공예품 파는 가게들이 들어섰지만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곳이다. 1킬로미터가 채 되지 않는 짧은 거리이지만 전통가옥인 쓰허위엔(四合院)이 많다. 원나라 시대에 만든 마을인데 지금 거리 형태는 청나라 시대에 이르러 조성됐다. 원래 징이나 북을 팔던 거리인데 개혁 개방 이후 문화 거리로 변모했고 최근에 새롭게 단장한 곳이다. 비교적 평범한 거리이고 한산하다. 경극 주인공을 그린 포스터가 문화 거리임을 말하는 듯 반긴다. 거리 양 옆은 골목길인 후퉁(胡同)인데 집집마다 홍등이 걸려 있다. 술집과 공예품가게가 늘어..
47 베이징 1 백 년 넘는 가게와 서민들의 먹거리가 수두룩하다 7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베이징원인(北京猿人)이 발견된 곳이며 춘추전국 시대 이전 서주(西周)의 봉국이던 계(蓟)나라가 베이징의 역사를 쓰기 시작하며 전국시대 연(燕)나라의 영토였다. 계성(蓟城)이라 불리다가 서기 938년 거란(契丹) 요(辽)나라가 처음 도읍을 정한 후 금(金), 원(元), 청(请) 등 북방민족이 중원을 통일하고 수도로 삼았다. 한족의 명(明)나라도 초기 도읍인 난징(南京)을 떠나 베이징으로 천도하기도 했다. 마오쩌둥의 신중국 역시 수도로 정했으니 천년 이상 정치와 문화의 중심이었다고 할 수 있다. 1) 세계 최대의 천안문광장과 궁궐 속으로 수도 베이징 한복판 톈안먼(天安門) 광장은 늘 혼잡하고 산만하다. 1년 내내..
[베이징올림픽아웃사이드-3] 쟈오민샹, 이츠다제, 샤오라바 후통을 가다 - 가장 긴 후퉁 쟈오민샹 - 가장 짧은 후퉁 이츠다제 - 가장 좁은 후퉁 샤오라바 (자막에 샤오라바를 다라바로 잘못) 베이징 후퉁, 골목골목 별의별게 다 있다 지난 8월 4일, 책 을 선물 받았다. 서울에서 오며 가며 읽다가 베이징 행 비행기를 타면 봐야지 하는 생각에 배낭에 넣었다. 취재 일정을 낙서하다가 문득 책을 꺼냈다. 그 동안 그저 눈치만 보던 후퉁에 대해 좀 깊이 들어갈 볼 생각이었는데 때맞춰, 해박한 지식과 관점을 지닌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기도 했다. 후퉁은 우리말로 바꾸면 ‘골목’ 딱 두 자. 가장 긴 후퉁, 가장 짧은 후퉁, 가장 좁은 후퉁. 책 내용을 정보 삼아 ‘가장 후퉁’을 찾아가 보자. 위치를 찾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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