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화와쑹(塔花瓦松) 직역하면 탑꽃기와소나무? 젠커우(箭扣)장성의 어느 농가 지붕 위에 핀 꽃입니다. 물어보니 와타화(瓦塔花)라고 알려줘서 검색해보니 정식이름은 타화와쑹...검증된 지 모르겠지만 항암치료효과까지 있는 희귀한 식물이라고 합니다. 식당 주인은 100년 이상된 집 지붕 위에서만 자라고 피어난다고 자랑하는데, '하늘을 향한 탑 모양'이라는 타싱징톈(塔形景天)이란 별명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름은 바위솔이라고 합니다. 암 수술 후 전이 방지 등 굉장한 효과가 있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중국에서는 쓰촨(四川), 간쑤(甘肃) 등에서 많이 난다고 하는데 베이징 외곽 산골마을 농가 지붕에 등장했으니 참 뜻밖입니다. 아래 슬라이드 사진은 젠커우 만리장성을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장성을 배경으로 피어난..
2005년은 중국영화 백년이 되는 해이다. 베이징 따자란 거리의 '따관로우'(大觀樓)에서 1905년 중국 최초의 영화인 '정군산'(定军山)을 처음으로 상영한 이래 백년 역사인 셈이다. 마침 9월1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라는 컨셉으로 CJ중국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일요일을 틈타 용산CGV를 다녀왔다. 온통 중국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신경을 꽤 써서인지 중국인지 잠깐 착각도 들었다. 용산역에서 내려 영화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홍등이 걸려있는 것이 영락없는 중국분위기이다. 깔끔한 한국영화관에 낯익은 중국풍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약간 당황스럽다. 베이징에도 개봉 영화관이 많이 있긴 하지만 한국 컴플렉스 영화관만 하랴. 중국영화 백년사를 훑는다 해도 13억의 나라 중국, 그 대륙의 문이 열리지는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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