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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관 노룡두 山海关 老龙头에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날씨가 환상적이었으니 이런 복이 어디 있습니까?

산해관은 별칭으로 유관(榆关)이라 부르는데 열하일기에도 등장합니다. 명나라 장성의 동쪽 시작입니다징해루澄海楼  만력제 39년에 처음 세웠으며 건륭제 편액과 명나라 대학사 손승종의 웅금만리(雄襟万里) 높게 붙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  설명은  드렸지만 1900 8국연합군이 훼손했던 천개해악(天开海) 비석 보셨습니까?

전설에 의하면 설인귀(薛仁贵, ) 고구려를 침략하면서 썼던 것이라 하는데 1927 동북군벌 장학량(张学良) 수영 왔다가 재발견해 다시 세운 것이라 합니다. 장학량에 대해서는 서안사변과 관련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입해석성入海石城 척계광(戚继光) 장군이 만들었는데 바다로 22.4미터나 들어가 있습니다정로대靖卤台 유일한 해상 적대(敌台)이며  가정(嘉靖) 44(1565) 초건했다고 하며 척계광의 1017개의 공성적대중 제일적대라 불립니다쌍관(双关)이라 부르는 이유를 설명해 드렸는데 기억 나실지 모르겠습니다적의 위세와 바다의 기세를 평안하게 하는 관청이라는 뜻입니다

멀리 해신묘 천후궁으로 바다 해변을 따라 가봤습니다. 도교의 신선사상의 성모이자 복건성 민간신앙과 결합해 바다가 있는 도시에 대부분 많은 천후궁을 봤습니다천상성모(天上圣母), 천후(天后)라고 하는 마조(妈祖) 봉공하는 중국민간신앙으로 역사 인물인 임묵(林默, 960-987) 대해서도 설명 드렸습니다.

명나라 만리장성에 대한  이야기도 버스에서,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드렸던  같습니다. 특히, 돌아오는 버스에서 퀴즈문제 역시 만리장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몽골족에 대해서도 조금 공부했던 여행이었습니다멀리 천후궁  관해정에서 돌아가기 싫어서 바람만 맞으며 앉아계셨던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노룡두에 있는 바종수는 바종이란 벼슬(7) 지닌 무관 사무실이었는데  가족이 제가 들어가자 따라 들어오시며 설명해 드렸습니다. 바다와 하늘, 노룡두와 천후궁이 너무 좋아 모두 자유롭게 즐기게 됐지만 그래도 저를 따라 다니시는 분이 계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영해성宁海城 앞에서 문당후두이에 대한 설명도 들으실  있었지요! 유일한 해상 방위 성곽이자 옹성  관청이며 팔괘진 훈련장이 있고 명나라 시대 실제 크기의 전함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