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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천호묘채西江千户苗寨를 이번 여행까지 모두 5번이나 다녀왔다. 시간의 변화처럼 묘족의 삶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늘 느끼지만 때때로 상업화의 방향으로 너무 가지 말기를 기원한다. 입구부터 묘족 할아버지 할머니의 루셩 소리에 맞춰 가볍게 추는 춤사위는 언제나 정겹다. 축제 때 찾으면 더욱 좋겠지만 묘족 축제가 흔하지 않다. 13년에 한번 온다는 고장제牯藏节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간절하다. 


이번에 새로 발굴한 거리가 하나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노래를 불러주고 알록달록한 우산이 너무도 정겨운 골목이다. 큰 길에서 산길로 접어들어 한바퀴 오르내리면서 마을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묘왕가에서 잠시 쉬기도 하고 마을 전경을 바라본다. 앞산 뒷산 모두 능선을 따라 조각루吊脚楼 목조가옥이 신기하다. 조의를 표할 때 글자처럼 생겼는데 습기가 많은 중국 남부 지방에 흔하게 볼 수 있다. 



귀주계림 문화여행 10박11일 http://youyue.co.kr/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