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닝샤(宁夏) 회족자치주 인촨(银川) 부근에 있는 서하왕릉이 있습니다.
11세기경 이 지역에서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독자적인 문화를 가꾼 하(夏)나라는 자신의 문자를 쓰고 불교를 숭상했던 나라로 점점 그 세력이 강력해지자 이원호는 드디어 제1대 황제로 군림하게 됩니다.
모두 13대에 걸쳐 나라를 이끌어온 하나라는 그 규모면에서 베이징 인근에 있는 명나라의 명십삼릉(明十三陵)에 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호왕릉(昊王陵)과 쌍릉(双陵), 그리고 북문 등 왕터의 흔적만 남았지만 그 옛날 중국의 서북지방을 호령하던 나라답게 그 문물과 유적이 상당합니다.
물론, 중국은 서북방면의 한 지방정권이고 한족문화를 포함하고 있다고 하지만 동북방면에서 고구려를 지방정권이라 칭하는 것과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비록 13세기경 몽고족의 침입으로 하나라는 사라졌지만 독특한 자기문화와 색채를 지닌 하나라의 역사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방송영상 > 영상차이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석에 새긴 기원전 선민들의 정서 허란산 암화 (0) | 2008.06.23 |
---|---|
비바람에 천년을 버텨온 하나라 시대의 쌍탑 (0) | 2008.06.23 |
몽고족 가이드 바털의 노랫가락을 뒤로 하고 (0) | 2008.06.21 |
낙타와 모터자동차 그리고 사막 모래썰매 (0) | 2008.06.21 |
내몽고 사막에서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감 (0) | 2008.06.21 |
최근에 올라온 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