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떠나는 중국문화여행, 카르스트 지형과 소수민족을 만나다 인구 세계 1위, 면적 세계 4위, GDP 세계 2위. 바로 중국이다. 그러나, 신화조차 역사가 되고 풍성한 문화 덕분에 여행하기 참 좋은 나라를 꼽으라면 단연 세계 1위다. 과장이 다소 섞였다고 투정해도 좋다. 지금까지 10년 넘게 발길 따라 돌아다닌 중국은 언제나 고향처럼 푸근하다. 무엇보다 겨울에도 산뜻한 여행을 문화와 함께 즐기는 구이저우(贵州), 구이린(桂林)과 더불어 가면 더욱 제맛이다. ‘중국문화여행’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도 후회 없을 것이다. 가까운 나라, 그래서 다른 대륙보다 가격대비성능비가 좋고 긴 여행을 꿈꾼다면 참고해도 좋으리라. 우리나라 겨울에는 어디로 갈까? 아무래도 따뜻하고 맑은 소수민족여행이 ..
30회 광시 1 대중가요가 흘러 넘치는 중국의 3대 여행 추천 거리 중국 좡족(壯族)은 광시를 비롯 윈난, 광둥, 구이저우, 후난 등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지만 광시 좡족자치구에 대부분 거주하고 있다. 2007년 말 현재 약 1,650만 명이 거주하며 성 전체인구의 약 1/3을 차지한다. 네이멍구, 시짱, 닝샤, 신장과 함께 5대 자치구로서 1957년 정식으로 좡족자치구가 됐다. 좡족은 중국 남방지방에서 폭넓게 살아오던 월족(越族)의 한 일파로 분류된다. 창세신화 속 인물 부뤄퉈(포락타, 布洛陀)를 숭상하며 태평천국의 난에 참여한 석달개(石達開)는 좡족 혈통이다. 광시 좡족자치구의 수도는 난닝(南寧)이며 카르스트 지형인 구이린(桂林)과 양숴(陽朔)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며 남쪽 해안 베이하이(北..
[중국발품취재61] 양숴 대나무 뱃놀이와 류싼제 공연 양숴(阳朔)의 씨제(西街)는 세계적인 여행책자들이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 거리라 양런제(洋人街)라 하기도 하는데, 거리 분위기가 굉장히 서구적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공예품 파는 풍물거리이면서 술집거리이고 배낭여행객들의 숙소가 아주 많다. 씨제는 보행 거리라 자동차나 자전거가 진입하지 못한다. 1킬로미터도 되지 않는 짧은 거리에는 온갖 형태의 술집(酒吧), 식당(餐厅), 호텔(饭店), PC방(网吧), 커피숍(咖啡厅), 공예품가게(工艺品店) 등 외국인들을 위한 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등이 예쁘게 밝혀져 있는 작은 호텔에 숙소를 잡고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둘러봤다. 초상화를 그려 파는 가게에는 '오사마 빈 라덴'도 있고 '히..
[중국발품취재 60] 꾸이린 불야성과 리장 유람선 침대 좌석 못 구한 채 승차… '일단 타고 나서 해결하자' 8월 6일 저녁 6시 33분 K394편 기차를 탔다. 나는 난닝(南宁)으로, 동행은 꾸이린(桂林)으로. 둘 다 침대 좌석인 워푸(卧铺)를 구하지 못해 난감한 상태였다. 일단 기차를 탄 후 해결해보기로 했다. 중국 기차를 탈 때 좌석이 없을 경우 소위 짠퍄오(站票)를 끊은 후 열차 내에서 좌석을 구할 수 있다. 또한, 짠퍄오를 처리하는 곳으로 가면 침대 좌석도 구할 수 있다. 그래서, 표 없이 기차를 타면 제일 먼저 이름을 적어두고 신청부터 해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난닝까지 12시간, 꾸이린까지 18시간이니 침대 칸을 구해보려고 했다. 마침 동행이 승무원에게 외국인이라고 좀 아양을 떨었더니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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