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5주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연변과기대를 설립한 김진경 총장님의 혈기왕성한 민족 사랑, 교육 철학을 듣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연변과기대야말로 중국에서 성공한 최고의 '민족' 프로젝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곧 개교하는 평양과기대 역시 추진한 김총장님의 열정은 존경스럽습니다. 일체의 보수를 받지 않고 봉사하시는 200여 분 교수님들 역시 본받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중국 속의 한국"을 만들고 계신 총장님 및 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 '연변과기대'를 배우고 또 마음으로, 또는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최고의 개발구로 선정된 길림시 부시장과의 면담입니다. 이암 부시장은 길림시와 개발구 환경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동북아경제연구소의 박영철소장의 추천도 있고 선물 증정 후 간단한 점심이 이어졌습니다. 술자리에는 늘 친구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홍영기위원장과 동갑 중국친구. 그래서 홍위원장 많은 술을 마셨네요. 우리의 '한궈메이뉘' 박승민팀장의 역할도 제법 훌륭했습니다. 모두 즐거운 대화의 자리였습니다.
첫날 장춘 포럼 행사가 끝났습니다. 호텔에서 쉬고 있는데 로비에 청아한 피아노 소리가 들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후화’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던 인기가수 저우지에룬(周杰伦)의 첸리즈와이(千里之外)가 들립니다. 너무 오랜만에 듣는 피아노이기에 한 곡 더 기다리니 예쁘고 노래 잘 하는 여가수 장샤오한(张韶涵)의 멍리화(梦里花)가 연주됩니다. 두 곡 모두 아름다운 선율에 포근한 리듬이 살아있습니다. 피아노 곡으로 들으니 더 감칠 맛 납니다. 장춘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습니다.
[중국발품취재64] 하이난다오 원창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도록 해준 션전(深圳) 민박집을 떠났다. 알토란 같은 반찬을 넣은 주먹밥 두 덩이를 챙겨준 것은 정말 눈물이 날 정도였다. 먼 길을 떠나는 사람에게 그저 한끼건만 정성을 함께 보내는 마음이야 동포가 아니라면 서로 주고받을 수 없는 것이리라. 8월 19일 아침, 션전 기차역 앞에 버스터미널로 갔다. 광둥성(广东省) 중산(中山)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아무래도 바로 하이난다오(海南岛)로 가야 할 듯하다. 사촌동생들과 만나기로 한 것도 있지만, 하이난다오에서 이틀 정도 더 머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버스터미널에 하이난다오로 가는 버스가 없다. 다시 푸톈(福田) 터미널로 급히 옮겼다. 서둘러야 한다. 벌써 10시가 넘었으니 너무 늦으면 도착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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