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가족의 옷은 언제 봐도 예쁘다. 신화 인물로 9개의 해가 뜨자 너무 더운 세상을 활로 쏴 해를 떨어트린 후예后羿를 조상으로 섬긴다. 그래서 붉은 해를 상징하는 모자 홍영모红缨帽를 쓴다. 화살을 상징하는 은잠银簪을 꼽고 활을 상징하는 은고리를 두른다. 가슴에 장식은 모두 병기들이며 치마는 부모와 자손 세대의 유대감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와 아가씨, 시집간 유부녀와 할아버지, 할머니마다 옷이나 장식이 서로 다르고 그 의미도 직관적이면서도 역사와 문화를 모두 담고 있어서 공연을 볼 때마다 흥미롭다. 매번 보고 또 봐도 신기하다. 귀주계림 문화여행 10박11일 http://youyue.co.kr/1119
구이저우에는 '식별되지 않은' 소수민족인 혁가족이 산다. EBS세계테마기행 구이저우 편에서도 소개된 민족이다. 마당혁가채麻塘革家寨에는 약 400여명이 거주한다. 이곳에 갈 때마다 독특하고 정겨운 공연을 동행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물론 공연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미리 연락을 해야 한다. 동네 사람들 모두 나와 전통복장을 입고 공연을 보여주고 납염蜡染이나 자수刺绣로 만든 물건도 판다. 귀주계림 문화여행 10박11일 http://youyue.co.kr/1119
2016년 5월, 중경문화여행에서 만난 은시대협곡. 사실 이 협곡의 위치는 호북성이라 중경이 아니지만 지리적으로 가까워 찾은 곳입니다. EBS세계테마기행에서도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설악산보다 더 장관이어서 큰 기대를 했는데 아직 몇군데 잔도 공사 중이어서 더 위험한 트레킹이 아니어서 오히려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자연경관이 신선하고 암석과 나무와 풀이 서로 조화를 이뤄서 마음이 상쾌해지는 등산이었습니다. 은시대협곡 티켓을 사면 칠성채와 운룡하지봉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 지봉을 놓치면 후회합니다. 기대이상이었어요. '지봉'은 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틈, 갈라진 협곡이란 의미입니다. 호북성과 중경을 끼고 이런 지봉이 꽤 많은데 대체로 아주 멋집니다.
귀주문화-황과수대폭포 황과수대폭포는 언제봐도 멋집니다. 위, 아래, 좌우와 앞뒤 모두 감상이 가능한 폭포는 흔하지 않습니다. 명나라 지리학자, 여행가인 서하객이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며 폭포 뒤 수렴동은 손오공의 훈련장소 이름을 따서 붙인 신비로운 동굴입니다. 무지개가 선명하게 드러난 날씨였습니다. 귀주문화-은련추담 ebs세계테마기행에서 멋진 드론영상으로 소개됐던 은련추담 폭포다. 지난 2016년 11월보다 물이 많이 줄어서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은구슬처럼 줄줄이 떨어지는 폭포, 그 흔하지 않은 모습을 살짝 보자~ 귀주문화-천성동 귀주 황과수폭포군의 천생교에서 은련추담으로 가는 사이에 있는 천성동이다. ebs세계테마기행에서 바로 옆에 두고 모르고 지나쳤던 곳이. 담당PD가 동굴이었다면 찍었을까? 나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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