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천호묘채에 밤이 오면 전동차를 타고 전망대로 오른다. 한밤의 야경은 환상이다. 천 가구가 넘는 묘족마을에 등이 켜지면 온 사방이 별빛보다 더 많이 빛나고 환하다. 여전히 사람들은 묘족 옷으로 갈아입고 여행을 즐긴다. 아침이 오면 거리마다 먹거리로 문을 연다. 쌀국수로 아침을 채우고 마을 빠져나간다. 1박2일의 서강천호묘채는 1주일처럼 길고 흥미롭다. 언제나 고향같은 따뜻한 곳이다. 귀주계림 문화여행 10박11일 http://youyue.co.kr/1119
귀주문화-진원고진 진원고진은镇远古镇 구이저우 동남부 묘족동족자치주에 위치한 옛 마을이다. 얕은 산을 따라 고건축과 골목을 거닐어본다. 고진은 강을 사이에 두고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귀주문화-진원고진 유람선 (1) 이번 귀주계림문화여행에서 가장 예쁜 야경이 아닐까 싶다. 하천을 따라 조성된 진원고진의 유람선 타고 둘러보는 조명이 정말 예술이다. 꽤 비싼 80위안, 탈까말까 망설였는데 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 다음에 가면 필수코스로 넣어야 할 듯~ 2번째 영상은 더 멋지다. 기대~~ 귀주문화-진원고진 유람선 (2) 진원고진의 아름다운 야경. 우양허舞阳河를 따라 고건축군을 비추는 조명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다리를 따라 유람선이 지날 때는 더욱 신비롭다.
27회 구이저우 2 만돌린 연주 모리화 들으며 누각 야경에 취해 4) 안순 安順 잔잔한 폭포에서 물오리와 함께 나타난 아가씨 구이저우 안순에 있는 황궈수풍경구에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 이름의 뜻을 풀어보니 ‘가파르고 비탈진 둑’이라는 더우포탕(陡坡塘) 폭포. 이름만 그렇지 그다지 가파르지는 않고 살짝 비탈진 폭포다. 폭포 입구에 조성된 공원에 공작새가 있다. 어슬렁거리면서 걸어 다니는 모습이 의젓한 동작이다. 화려한 날개 짓을 언제 할 지 한참 기다렸건만 끝까지 그저 한발 두발 걸음만 옮길 뿐이다. 잔디가 깔린 공원 이곳 저곳에 사람들이 한가롭게 쉬고 있다. 공원을 지나 천천히 폭포 쪽으로 올라갔다. 폭포 앞에 가니 수십 마리의 청둥오리들이 헤엄치며 떠다니고 있다. 물살을 따라 둥실둥실 떠다..
22회 충칭 어렵사리 찾은 임시정부 건물 깨진 유리창이 슬프다 충칭시는 1997년 중국에서 4번째이자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직할시가 된다. 충칭의 약자를 위(渝)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수 나라 문제가 이곳에 유주(渝州)를 설치한 이래 오랫동안 불렸기 때문이다. 지금의 충칭이란 이름은 송나라 광종이 이곳을 봉읍으로 다스리다가 황제로 즉위하면서 겹경사(雙重喜慶)라는 뜻으로 충칭부를 설치하면서부터라고 한다. 20세기에 와서 일본제국주의자의 난징학살 이후 장제스가 충칭 정부를 세운 곳이다. 1945년 내전이 시작될 무렵 미국의 중재로 마오쩌둥과 장제스의 담판이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이후 충칭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머물던 곳이다. 창장(長江) 상류에 위치하며 후베이, 후난, 쓰촨, 산시와 잇..
자슈러우(甲秀楼) 부근에는 찻집이 몇군데 있다. 낭만적인 분위기의 찻집에 밤이 오면 사람들이 전통악기 연주를 들으며 차를 마신다. 만돌린, 즉 피파(琵琶)를 켜고 있어 다가가니 '모리화'(茉莉花)라는 곡을 연주하고 있다. 정서적으로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 맞춰 아름다운 곡조를 들으니 마음이 아주 평화로워졌다. 혼자 마시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로 차 값이 꽤 비싸서, 마시지 못해 안타까웠다. 하지만, 풍요로운 정서를 듬뿍 담은 피파, 만돌린 음색만으로도 시인이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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