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올림픽을 보러 간다면, 나름대로 경기장에 가서 응원도 하고 금메달 애국가와 태극기 보며 현장에서 눈물도 흘려도 좋겠다. 베이징은 역시 원, 명, 청나라로 이어지는 중국 역사와 문화의 보고이니 올림픽을 핑계 삼아 여행을 한다면 어디, 어떻게 다녀오는 것이 좋을까. 가상으로 3박 4일을 꾸며봤다. 아들과 딸, 엄마와 아빠 4명 한 가족. 참고 http://www.webtour.com 1일 08/01(금) 오전8~9시 사이 인천 출발 11시 이전 베이징 도착 오전 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탄다면 점심 시간이면 베이징 시내에 도착해 짐을 풀 수 있다. 공항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예약 호텔까지 30분~1시간이면 도착한다. 호텔 체크인 후 휴식 첫째 날은 가벼운 기분으로..
공장지대이던 베이징 다산즈, 798 예술의 거리 사진 스케치 앞으로 베이징올림픽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올림픽을 전후해 베이징의 역사와 문화, 생활과 사람들에 대한 뉴스가 넘쳐날 것이다. 나는 베이징에 있을 때 가장 베이징답지 않으면서도 가장 즐겨 갔던 곳이 다산즈(大山子)에 있는 798예술의 거리이다. 이곳은 이미 우리 언론에도 보도된 적이 있고, 베이징올림픽 환경 미화 차원에서 철거가 예정됐으나, 이곳에 입주한 가난한 예술가들과 시민들의 항의와 시위가 벌어져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1960년대 이후 냉전의 산물, 군수공장지대가 세월이 흘러 이제는 예술가들의 작업실 겸 갤러리로 변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 이곳에 간 것이 2005년, 그때는 사진작가 시에하이롱(谢海龙)의 '희망공정..
다른 어느 올림픽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8월 한달 뜨거운 베이징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현장에서 그 뜨거운 현장을 체험하려는 사람들은 베이징올림픽 경기를 중국어로 배워보도록 하자. 아래 도표는 올림픽 일정표인데 왼편 개막식(开幕式, kāi mù shì 카이무스)와 폐막식(闭幕式, bì mù shì 비무스) 아래의 각 경기별로 일정과 오른쪽 숫자는 금메달(金牌, jīn pái 진파이) 개수이다. 중국어는 병음과 성조를 알면 읽을 수 있다. 100%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 영어알파벳과 4개의 성조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으면 어느 정도 읽고 들을 수 있다. 육상 田径 (tián jìng 톈징) : 모두 4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필드경기(田赛, tián sài..
지난 6월 3일부터 약10일간 베이징을 다녀왔다. 사람들도 만나고 올림픽 관련해 몇가지 아이디어도 찾으려고. 올림픽을 맞아 베이징 셔우두(首都) 3호 공항이 문을 연 것은 알았지만 동양 최대라고 자랑하고 있는 그 규모를 보고 놀랐다. 각 항공사 별로 1,2,3호선 도착, 출발이 서로 다르고 인천공항을 오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중국국제, 남방, 동방을 타는 분들은 미리 알아둬야 할 듯 싶다. 신공항은 중국국제(CA)와 아시아나(OZ) 이번에 베이징 갈 때는 동방(MU)를 타고 2호 공항(기존 공항)에서 내려 일행과 함께 시내로 가려고 3호 공항 가서 잠시 보긴 했는데 돌아올 때 중국국제를 타고 오느라 신공항으로 수속하고 모노레일 타고 이동, 다시 깔끔하고 웅장한 신공항의 내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화 봉송 일정표입니다. 현재 중국 내 성화 이동 중입니다. 5월 19~21일까지 스촨 지진 참사 애도기간에는 성화 봉송이 잠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정이 약간 변경되어 오늘(30일) 안후이(安徽)의 지시(绩溪)와 황산(黄山) 지역에서 봉송 행사가 치러집니다. 위에서 빨간색 글씨로 표시한 곳은 작년 중국발품취재와 그동안 출장으로 다녀왔던 곳들입니다. 참 많이 돌아다닌 셈입니다. 日期 传递地点 4月27日 首尔 4月28日 平壤 4月29日 胡志明市 5月2日 香港 5月3日 澳门 5月中上旬 珠穆朗玛峰 5月4日 海南省 三亚市 5月5日 五指山市 5月5日 万宁市 5月6日 海口市 5月7日 广东省 广州市 5月8日 深圳市 5月9日 惠州市 5月10日 汕头市 5月11日 福建省 福州市 5月12日 泉州市 5月12日 厦门市..
중국발품취재에서 만난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의 모티브 이미 개최 1,000일 전에 발표됐으니 이제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푸와(福娃)도 친근해질만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다 알듯이 다섯마리의 푸와들은 '베이징은 당신을 환영해요'라는 '베이징환잉니(北京欢迎你)'의 첫 글자의 발음을 따서 그 이름이 만들어졌으며 중국의 역사와 문화로부터 그 이미지가 형성됐다. 티베트문제와 스촨 지진은 베이징올림픽을 더욱 뜨거운 세계적 이슈로 삼아 메인스타디움으로 달려가고 있다. 소수민족문제, 지진 등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이 개최되지 않을 이유는 거의 없는 듯하다. 이에 푸와들이 담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배워보려 한다. '베이베이'는 잉어와 신석시 시대 문양 '베이베이(贝贝)'의 베이는 조개이다. 그래서인지 베이베이는 물고..
북경에서 천안문광장의 남쪽 '치엔먼'거리, 서쪽 방향으로 '따쓰란씨지에'를 완전히 빠져나간 후, 유명한 골동품 거리인 '리여우리창'에서 남쪽으로 500미터 가량 내려 가면 사거리에 '후광회관'이 있다. '후광회관'(湖广会馆)은 극장과 식당이 있는, 지금으로 따지면 일종의 '구락부'나 '클럽'이다. 청나라 가경제 때인 1807년 경에 만들어진 이 회관은 근대화의 선구자인 '손문'이 수차례에 걸쳐 정치 강연을 했던 곳이며 국민당 창립대회를 연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경극' 예술가들의 조용한 터전으로, 박물관과 식당, 공연극장이 있다. '후광회관' 입구, 넓은 주차장인데 한낮이어서인지 차량이 많지 않다. 경극가면을 상징하는 사색 이미지의 조형물이 눈에 띈다. 회관 건물도 그 옛날 청나라, 민국시절 그대로의 ..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박물관 가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다. 북경에만 해도 크고 작은, 각종 박물관이 많지만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좀 생각이 바뀌긴 했다. 사람이 너무 많고, 그래서 시끄럽기 그지 없고, 세밀하게 감상하기 보다는 그저 휙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도 해서이다. 이번 을 다녀온 후 좀 반성했다. 중국 역사와 그 유물로부터 생각할 점이 많기도 하거니와 일단, 시설이 나쁘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북경에 있는 유명 박물관의 각종 정보를 수집할 생각이다. 이 더욱 인상적인 것은 바로 중국의 문화와 놀이를 전시한 곳 때문이다. 이곳은 '경극'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특별전시된 곳이다. '경극'과 관련된 영화를 상영하면서 곳곳에 가면이나 복장이 전시돼 있다. 원래 '경극'은 안후이 성 육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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