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용에서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양귀비와 당 현종의 가 있다. 는 당 현종이 양귀비를 처음 만난 곳이라고도 하는 별궁이다. 온천이 있고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별궁으로 손색이 없다. 이곳에는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눴음직한 목욕탕도 실제로 있고 아름다운 인공호수인 외에도 장개석 공관도 있어서 다양하게 볼거리가 많다. 다만, 서안 주변 관광지 입장료가 터무니 없이 비싼 편인데 이곳도 6~70위엔이나 하니 인플레가 심한 편이긴 하다. 정문에서 남쪽 방향으로 직진하면 산자락 못 미친 곳에 온천 수원이 있다. 이 '여산' 온천의 온도는 상온 43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10가지 이상의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천하제일의 어천(御泉)'이라고 불리며, 영국인들에 의해 '동방의 신천(神泉)'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곳에서 ..
원래는 오래 전부터 가고 싶었던 을 찾아갔는데 '삐관'(闭馆)이라 허탈했다. 가끔 당하는 일이니 괜찮긴 해도 아쉬웠다. 10월에 다시 문을 연다니 그 후 다시 가볼 수 밖에... 투덜거리며 나오는데, 바로 옆에 가 있었다. 이거 횡재구나 싶어, 잽싸게 입장료 10위엔을 내고 들어섰다. 마침 하늘도 파랗고, 의 네팔 공예가 뿐 아니라 원나라 유물과 민속문화관도 곁들여 봐서, 아쉬움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는 원나라 때인 1271년부터 6년에 걸쳐 건설됐다. 당시 네팔의 유명한 공예가인 '아니거'(阿尼哥)가 직접 설계하고 건조했다고 하니 중국 최고, 최대의 불탑을 보유한 사찰이라 이를 만하다. 뒤에 멀리 보이는 것이 '백탑'이다. 구름 속에서도 의연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에는 4개의 불전이 있는데, ..
지하 층에는 문화상품 가게들이 있고 식당, 커피숍, 휴게실 등이 있는 데 개관한지 2달이라 아직 시설이 잘 갖춰진 모습이 아니어선지 붐비지는 않는다. 아이들과 같이 간다면, 이곳을 들러서 작품 하나 씩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자신이 만든 것은 가져갈 수 있다. 경극 가면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물론, 기존 도형에 따라 물감을 칠하는 것 뿐이긴 하나, 아이들은 흥미로워 할 것이다. 자기가 마음에 드는 가면을 골라, 직접 만들어서 집에 걸어둬도 좋을 것이다. 상품전시가 꽤 이쁘다. 미술모조품도 있는데 별로이고 중국 소수민족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것은 나름대로 좋았다. 다른 가게들에 비해 비싸지도 않다. 민속공예품들이 이쁘다. 한 아이가 무척 사고 싶은가 보다. 학생들이 꼼꼼하게 따져보며 ..
가운데 거대한 종(鐘) 모양의 건물이 있다. 정문 입구에서 왼편으로 가면 이 종 속에 층별로 전시관이 있으니 층별로 차곡차곡 걸어올라 가거나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이 건물 내에는 미술, 서예와 같은 예술 분야 작품과 청동예술품이나 보석이 전시돼 있다. 처음에 볼 때는 한가운데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라고 느끼는데 그게 전시관 외양을 꾸몄다고 생각하니, 참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라 생각이 든다. 유리로 투명하게 컨셉을 잡은 오른편에 비해 좀 답답하다는 느낌도 든다. 1층에는 '멀티미디어' 전시관이 있는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하루에 5번 정도 12분 짜리 중국문화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1층 멀티미디어 시청각실 2층 고대회화, 3층 서예, 4층 청동..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박물관 가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다. 북경에만 해도 크고 작은, 각종 박물관이 많지만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좀 생각이 바뀌긴 했다. 사람이 너무 많고, 그래서 시끄럽기 그지 없고, 세밀하게 감상하기 보다는 그저 휙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도 해서이다. 이번 을 다녀온 후 좀 반성했다. 중국 역사와 그 유물로부터 생각할 점이 많기도 하거니와 일단, 시설이 나쁘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북경에 있는 유명 박물관의 각종 정보를 수집할 생각이다. 이 더욱 인상적인 것은 바로 중국의 문화와 놀이를 전시한 곳 때문이다. 이곳은 '경극'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특별전시된 곳이다. '경극'과 관련된 영화를 상영하면서 곳곳에 가면이나 복장이 전시돼 있다. 원래 '경극'은 안후이 성 육안..
7월4일, 오후 을 찾았다. 지난 5월 18일, 새로 개관한 이 박물관은 전시유물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현대식 관람 시설을 도입해 떠들썩하게 기념행사를 해서 꼭 한번 가 볼 생각이었다. 지하철 역 에서 내리면, 남쪽 방향에 있으니 찾기 쉽다. 시내 중심과 다소 떨어진 곳이긴 하다. 박물관 입구다. 웅장한 건물에 종(鐘)을 컨셉으로 외양을 고풍스럽게 꾸몄다. 새로 리모델링하면서 자금이 많이 투자됐다는 느낌을 아주 강하게 받았다. 입장료는 어른이 30위엔이다. 박물관 내부에 들어서면 초현대식 분위기로 방문객들을 기분 좋게 한다. 중국에서 첨단시설로 꾸며진 곳을 자주 만나기 힘드니 이런 신선한 느낌도 좋았다. 더구나, 7월이면 여름인데, 매우 더운데 실내는 정말 상쾌하고 시원했다. 박물관은 6층이며, ..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 '베이징환잉니(北京欢迎你)' 중국의 유명 스타들 70여명이 모두 참여해 각각 한 소절씩 불렀다. 낯 익은 스타도 있지만 낯선 가수들도 많다. 특이한 것은 슈퍼주니어의 한경과 장나라도 참여했다는 것이다. 화려한 미사여구의 노래가사인데 정말 마음 놓고 올림픽 구경 가러 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티베트 문제로 해외 성화봉송도 그렇고, 까다로운 비자발급으로 베이징 한번 가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고, 게다가 장바이러스로 소문도 흉흉한데다가 올림픽 때 숙박비가 치솟을 전망이고 물가 또한 예측하기 어려우니 세계의 스포츠 제전치고 이렇게 난장인 때가 있었던가. 대문 활짝 열어젖히고 환영한다는 가사와 곡조는 그저 음악으로, 하나의 소박한 메시지라고 이해하고 말자. 덕분에 중국..
같은 시기 중국에서 개봉하는 와 5월 중순 두 편의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된다. 으로 이름이 바뀐 심형래 감독의 와 중국 최초의 올림픽 참가자인 류창춘(刘长春)을 소재로 한 이다. 최근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으로 격화된 양국 관계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과 관련해 각각 5월 13일과 17일 개봉되는 두 영화의 흥행여부가 흥미를 끌고 있다. 신화사는 를 ‘한국 영화산업 한류(寒流)에 직면(遭遇)’이라는 기사에서 , ▲ 영화 의 중국 상영 포스터, ⓒ 영구아트 디워 이미 인터넷이나 DVD를 통해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들은 스크린 개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영화 사이트 스광왕(时光网)의 한 전문 블로거 천라이한(陈赖汉)은 '이 영화, 특수효과는 합격점을 줄 수 있다(这部电影,特效..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