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천안문광장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창안지에'(长安街), 중국공안부 건너편 '난츠즈따지에'(南池子大街)로 들어서면 왼편으로 '창푸허'(菖蒲河) 공원이다. 공원 중심에 '황청'(皇城) 예술관이 있다. 황성은 궁성(紫禁城)을 둘러싸고 있으며 내성은 황성을 둘러싸고 있고, 외성은 자금성 남쪽에 위치한다. 이렇게 황성은 4성의 하나이다. 황제의 거처인 자금성을 둘러싼 황성과 황성을 중심으로 살아가던 귀족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자금성은 지금 고궁박물관이고, 황성은 북해공원, 중남해, 경산공원, 노동인민문화궁, 중산공원을 포함한다고 보면 된다. 내성은 지금의 북경 지하철 2호선과 일치한다. 황성의 대략적인 위치를 이해했다면, 그리고 '창푸허' 공원을 찾았다면, 한번 들여다봐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
천안문광장에 갔을 때, 한 노인이 커다랗고 기나긴 용 문양의 연을 날리고 있더군요. 본능적으로 캠을 꺼내 찍으며, 신기해 하던 영상이지요. 사람들 관심이 대단했죠. 천안문광장과 저 멀리 고궁을 들어올릴 기세로 이런 큰 연을 날리기도 합니다. 바람이 힘껏 도와준다면 가능해 보이기도 하네요. 광장에는 베이징 사람들이 늘 북적이지요. 바람 불면 제각각 갖가지 연을 들고와서 놉니다. 영상에서도 보이지만 다양한 연들을 날리고 있는데 이처럼 특이한 연을 들고 나오면 당연히 사람들이 몰리지요. 오랜만에 노트북을 정리하던 차에 발견! 올려봅니다. 해상도를 많이 내렸던 거라, 화면이 다소...그럼에도, 동영상 올리려니 무지 버겁군요. 무거워 ^)^
북경 천안문 광장 남쪽, '치엔먼'(前门) 부근에 고급스런 공연장소인 (老舍) 차관이 있는데, 필자의 오랜 단골이다. 경극, 잡기, 곡예, 상성, 변검 등 각종 공연이 어우러지는 곳이기도 하고 차를 마시면서 공연을 본다는 즐거움에 2002년부터 줄곧 다녔으니 말이다. 차이나TV도 이 공연을 카메라에 담아 방영했기도 하지만 외국에 꽤 많이 알려진 곳이어서, 공연때면 발딛을 틈 없이 사람들이 꽉 차곤 한다. 외국 원수들에게 중국전통문화를 보여주기에 안성마춤인가. 부시(아버지)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지도자들이 많이 방문해 관람했다. 입구에 전 세계 지도자들이 방문한 사진들이 즐비한데 '한국인'는 아직 없다. 옛날 청조 말 시기에 이르러, 낮에는 차를 팔고 저녁이면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북경 날씨가 7월로 접어들자 점점 덥다. 다행히 '인공우' 덕분인지 자주 천둥번개가 동반한 비가 내려, 공기는 이전보다 상쾌해 북경여행하기가 전보다 훨씬 좋은 느낌이다. '인공우'라니? 사실이다. 궁금하신 분은 한국신문에도 기사화됐으니 찾아보시길... 천안문광장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특히, 고궁입구에는 모택동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시간이 넉넉한 사람이라면, 오른쪽 동쪽으로 조금 걸어 '창푸허'(菖蒲河) 공원을 거닐어도 좋을 듯. 일반인에게 공개된 지 얼마 안되는 공원으로 지난 5월경,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을 공식방문한 독일여성총리와 함께 산보해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천안문광장을 꿰뚫고 지나는 큰 대로인 '창안지에'(長安街)에서 광장 바로 옆 북쪽 방향으로 '난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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