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註釋-2014-02-20] “시주석의 시간은 모두 어디 갔는가?” 열풍 지난 2월 19일 첸룽왕(千龙网)(1)이 기획 및 제작하고 시진핑 주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카툰이 중국을 뜨겁게 달궜다. 국가 지도자를 코믹하게 풍자하거나 비판하는데 익숙한 사람은 대수롭지 않게 느끼겠지만 ‘중국식 사회주의’ 및 공산당 주도의 통치철학을 지닌 나라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시주석의 시간은 모두 어디 갔는가?”라는 제목으로 조사연구(调研), 회견(访问), 휴가(休假), 회의(会议), 학습(学习), 모임활동(活动) 등 물음표 6개와 함께 왼손을 들고 있는 모습이 첫 번째 카툰이다. 주석이 된 이후 6가지의 각종 업무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모두 7장이다. 국내 시찰, 해외 순방, 회의(2) 등을 통계 ..
5만원 고액권 지폐가 올해 상반기에 유통될 전망이다. 10만원권은 발행이 보류됐다고 한다. 도안이 문제가 되고 있는 모양인데, 혹시라도 좌우의 정치적 편향과 관련된 문제라면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또 다른 논의이니 잠시 접어두자.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 지금의 고액권 발행 계획 당시에도 느낀 점이긴 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여전히 아쉬운 생각이 든다. 중국 실생활에서 광범위하게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20위엔이나 2위엔 지폐처럼 2천원권이나 2만원권을 발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했던 것이다. 중국 출장을 갔을 때에도 그랬지만, 2007년 6개월 동안 중국을 취재여행하면서 중국의 인민폐, 그중에서도 우리와 색다르게 2위엔(元), 20위엔 지폐의 씀씀이가 꽤 편리..
어제 진중권 교수의 '중국은 위대하다? 웃기고 자빠졌다!' 칼럼을 보고 내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선입견 다 접고 아침에 조용히 다시 읽어 보니 참 답답했다. 27일 중국 유학생들의 폭력적인 시위를 보고 꽤 답답했을지 모르겠지만 말투나 관점을 참 겁나게 쓰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나는 우선, 중국을 또는 '중화'를 하나의 전체로 놓고 말하는 수준을 답답해 한다. 중국유학생들의 성화봉송 집회와 시위(폭력 포함)를 '중화 애국 폭력'으로 싸잡아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시각이 아닌가. 유학생들은 다분히 중국 정부의 '애국애족'적인 여론에 동원된 ‘희생양’에 가깝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물론 어느 나라 열혈청년이라도 쉽게 폭력으로 치달을 수 있으며 자신의 국가적, 민족적 행사(올림픽 등)에 자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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