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건륭제 단골 순행지 텐진 판산 중국은 땅덩어리만큼 산이 많다. 역사와 인물, 산이 함께 등장하는 일 역시 흔하다. 풍경도 일률적이지 않고 지방마다, 때로는 지질시대마다 생김새가 천차만별이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명산을 두루 발 딛는 것은 평생 가능하지도 않다. ‘풍경’이자 ‘명승’으로 유명하면서 국가가 관리하는 명산이 208곳이나 된다. 수천 개에 이르는 입장료 받는 명산 중에서도 ‘국가급풍경명승구(國家級風景名勝區)’는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국립공원’이다. 국민들에게 무료로 산을 개방하는 우리와 달리, 아직도 중국은 유명할수록 입장료가 비싸다. 지난해 가을, 텐진(天津)의 유일한 국가급(5A급) 풍경명승구인 판산(盤山)을 찾았다. 텐진 시 지(薊)현 서북쪽에 위치한다. 베이징 시내와도 직선..
매체기고/오마이뉴스
2011. 4. 18.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