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중문화 – 타오저陶喆 지난 일요일 방영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에서 박진영씨는 조규찬의 의 원곡을 소개하면서 데이비드 타오를 언급한 것을 우연히 봤다. 이제 중국대중음악도 꽤 수준에 올랐고 한류음악의 일방적인 중국진출이 아닌 우리나라로의 진입도 상당히 많고 또 교류의 양만큼 확대될 것이다. 중국대중음악을 소개하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어 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소개하려 한다. 지극히 개인적 취향에 따라 소개하겠지만 중국대중가요, 대중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과 스스로도 언젠가 쓸모가 있겠다 싶어서? 이기도 하다.중국 한류의 시작과 진행, 전략 등을 고민하고 기사나 책에도 가끔 쓰고 있어서, 마찬가지로 중국대중문화에 대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보고 듣고 읽는 편이다. 13년 전이었던..
지난 주 SBS 수목드라마 1,2회가 방영됐다. 예고편을 티저기법으로 궁금증을 드러내더니 중국이 배경인 것을 살짝 드러내기에 어떤 드라마일 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을 내러티브로 만든 드라마였던 셈이다. 드라마가 막 시작됐고 타 방송국 드라마에 비해 시청률이 이러쿵저러쿵 하는데 별 흥미가 없고, 역시 소지섭의 5년만의 드라마 출연, 한지민의 변신 등 배우들 캐릭터에 대해서는 더더욱 관심이 없다. 게다가 한류배우 마케팅 운운하는 데는 웃기지도 않아서 코웃음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를 가지고 글까지 쓰자고 마음 먹은 것은 1회 인트로 씬에 나온 멋진 사막과 2회에서 뜻밖에 등장한 토루 때문일 것이다. 사막과 토루. 정말 2007년 6개월의 중국발품취재에서 ..
진심 어린 사과야말로 올림픽 정신이다.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베이징 올림픽을 띄워주려는 의도'(SBS의 박재만 홍보팀장, 한국경제 7/31)를 가지고 '단독'으로 보도한 탓이, 생각보다 더 크게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정작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아주 실망'했다고 하면서 여론의 동향을 보는 정도이다. 개막을 앞두고 조직위원회가 나름대로 '긴장'과 '염려'를 많이 하고 있는 것 때문일 것이기도 하다. 조직위원회가 나서지 않더라도 '국내외 언론'과 일반시민들이 이 사안을 정면으로 공박할 것이니 굳이 나서지 않다가 실질적 '제재'를 가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나 우리나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어떤 '조치'나 '불이익'을 주는 것에는 이미 관심이 없다. 누구나 인정하..
SBS 올림픽 개막식 보도, 심히 유감 지난 29일 SBS 8시 뉴스는 '단독'을 강조하며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장면을 보도했다. 중국 매체 상황을 어렴풋하게나마 조금 알고 있는 나로서는 뜻밖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중국언론은 일제히 SBS의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보도를 '누설(泄密)'이라는 말로 보도하고 있다. 누설이란 '비밀을 남에게 알리는 배신' 행위에 다름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최근 인터넷미디어와 대기업의 연합 방식으로 많은 시민기자 또는 일반블로거가 베이징 현지에서 올림픽을 취재하는 것과 관련해 다소 우려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SBS 사건은 앞으로 블로거들의 현지 취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해외 매체는 물론이고 자국 내 취재진의 취재에도 매우 예민한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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