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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관(嘉峪关)에서 312번 국도로 안시(安西)를 지나는 길은 정말 사막 한 복판을 달린다. 아무 것도 안 보인다. 그저 황량한 벌판. 다시 안씨에서 둔황(敦煌)까지 두어 시간 달렸다.
그리고 둔황의 시장을 둘러봤다. 공예품을 파는 시장은 정말 이곳이 둔황이구나 하는 느낌을 물씬 풍긴다. 실크로드와 낙타, 그리고 막고굴 불상을 직접 현장에서 새겨 그려 파는 곳이 많다. 거리의 예술가들이 너무도 많다.
거리에서 은근하게 들려오는 악기소리가 흥미를 끈다. 가만히 보니 바로 쉰(埙)이다. 동그란 돌에 대 여섯 개 뚫린 구멍 사이에서 나오는 소리가 포근한 악기이다. 이 쉰으로 대장금을 연주하는 아저씨.
먹거리가 풍부한 야시장에 갔다. 둔황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싱피수이(杏皮水)가 참 시원하고 맛도 있다. 맥주도 한잔 하고 둔황을 마음껏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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