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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관(嘉峪关) 관청은 그 건물이 웅장해 천하제일웅관(天下第一雄关)이라 하며 변방의 요새(连陲锁钥)라고도 한다.
명나라 시대 홍무 5년(1372년)에 세워졌다. 관청 성곽에 오르면 멀리 눈 덮인 설산이 보이고 우루무치로 가는 기차 길과 도로도 한눈에 보인다.
관청 내에는 재미난 볼거리가 많은데 그 중에 지스옌밍(击石燕鸣), 즉 돌을 치면 제비 우는 소리가 난다는 돌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제비 한 쌍이 있었는데 어느 날 숫제비가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자 암제비가 성벽에 부딪혀 죽었다 한다. 그 이후로 제비가 앉았던 돌을 치면 제비 우짖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사람들도 제비는 길조라 여겨 장군들이 전쟁터에 나갈 때 부인이 아이들과 함께 이 돌을 치면서 무사기원을 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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