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달면 귤 이름이 사탕쥐(沙糖桔), 사탕귤일까요. 낑깡만한 크기인데 맛은 감귤보다 달달한 녀석을 사서 먹고 있지요. 1근500g에 4元이니 700원 정도, 크기 작아서 10개도 넘지요. 정말 깔끔한 단맛!!! 올해 정치인들의 사탕발림이 난무할텐데 속지말고 ... 말발굽으로 차 버립시다. 갑자기 왠? 말발굽처럼 생겨 이름 붙은 마티(马蹄)라는 과일도 있어서요. 원래 비치(荸荠)라는 열매로 우리말로는 올발개라 합니다. 인도가 원산지로 중국 광시 등지에서 나는데 나름 달짝지근해 맛 좋습니다. 말발굽으로 밟아야할 놈들이 많으면 잔뜩 사서 보내드릴게요. 짓눌러 주세요. 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며칠 등근육이 뭉쳐 담이 결려 고생하다가 도저히 안돼 약국을 갔지요. 진샹(金象) 프랜차이즈 약국에서 약사추천으로 산 구츠테(骨刺贴). 구츠란 삭신이 쑤신다는 뜻으로 뼈에 가시가 생긴다니 웃깁니다. 샤워 후 동그랗게 생긴 파스같은 녀석을 붙였습니다. 약사 말에 하나로 이틀이나 효과가 간다니 지켜볼 일입니다. 씻을 때 뗐다붙여도 되고 한다니. 하여간 3개가 들어있고 29.8元입니다. 이름처럼 뼛속 깊이 가시처럼 약발이 스며들면 좋겠네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후배 한놈 꼬셔서 시내 중화스지탄(中华世纪坛)을 찾았습니다. 바이주(白酒)전시회를 보러... 1월15일까지니 마지막 날. 1시간 반 걸려 찾았는데 그저께 문 닫았다네요. 신문보도까지 났는데 정말 지들 맘대로 인거죠. 이럴때 정말 허탈, 후배 왈, "그니깐 전화해보고 와야 한다니깐요." 으이그 더 미워... 그래서 위위엔탄(玉渊潭)공원에서 중고책 구경하고 빙판위에서 놀다가 국수 먹고 왔습니다. 다오샤오몐(刀削面) 먹는데 사진처럼 먹음직스러운데 그릇 헹구는게 너무 지저분, 후배 또 왈, "죽지는 않겠죠?" 후후 살아있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술, 또 마시는 이야기한다고 싫어하겠군요. 뭐 얼마 전에 마신 술 히스토리와 네이밍이 재밌어서 한 말씀 드립니다. 베이징에서 동북으로 살짝 가면 허베이 성 청더(承德), 의 그곳이 있는데, 글쎄 요길 아직 못가봤기에 막연한 동경이 있지요. 그런데, 그 청더에서 생산되는 중국바이주(白酒) "반청사오궈(板城烧锅)"를 얼마전 마셨지요. 그야말로 숨겨졌던 보물같은 술 맛이었습니다. 이 녀석에게 재미난 고사가 있지요. 네이밍과 관련... 건륭제가 총애하는 신하 기효람(纪晓岚)과 평복차림으로 마실 나갔는데 어디선가 향긋한 술향. 몇잔 마시니 시 흥이 난게죠. 댓구로 시 하나 짓기로 하고 황제가 먼저 읊습니다. 예전에는 상련과 하련으로 많이 기분 내는 그런거. 나쁜 군주는 재미없는 댓글 나오면 바로 죽이기도 했지요...
32회 광둥 청나라 목판대장경 이름에 龍이 들어간 까닭은? 광둥 성은 춘추전국 시대 이래 남방민족인 월족(越族)의 기반이던 곳이다. 소수민족 중 상당 부분은 이 월족의 후예들이다. 그래서 광둥의 약칭을 위에(越)의 다른 이름인 위에(粵)라고 한다. 진 나라는 남해군(南海郡)을 설치했으며 한나라 시대 조타(趙佗)는 광둥으로 남하한 최초의 간부로 마오쩌둥이 칭찬한 바가 있다. 청나라 말기 홍수전(洪秀全) 주도 태평천국의 난이 기병한 곳이며 임칙서(林則徐)는 광저우에서 영국의 아편무역에 대항했다. 삼민주의자 쑨원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북방에서 남하한 동양의 유태인이라 불리는 커자(客家)인이 광범위하게 기반을 잡은 곳이다.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후이저우(惠州), 포산(佛山), 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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