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품취재2] 장보고와 명신을 다시 만난 날 4월 21일. 전날 마신 술이 꽤 진했나 보다. 아니면 '중국발품취재'의 장정 앞에서 긴장한 것인지 늦게 일어났다. 김태송씨는 행사(장보고기념관 공식개관식) 준비를 위해 츠산파화위엔(赤山法华院 적산법화원)으로 먼저 갔다. 오후 비행기로 중국과 공동 주최한 장보고기념사업회 관계자와 국회의원들과 취재진들이 들어오면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될 터이다. 룽청시에서 적산법화원이 있는 스다오(石岛)까지 5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 체크아웃(200위엔)을 하고 택시를 탔다. "스다오삔관(石岛宾馆)"이라니 바로 출발. 5분 정도 지나 갑자기 차를 세운다. 합승을 해도 되냐고 한다. 뒤를 돌아보니 아주머니 둘이 막 뛰어오고 있는 게 아닌가? 나는 배낭이 두 개나 되는데, ..
2007년 4월 20일부터 10월16일까지 중국을 두루 180일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그랬습니다. 캠코더와 카메라에 담았지만, 마음과 머리 속에 쌓아둔 것만큼이야 하겠습니까. 차곡차곡 '중국발품취재'라는 이름으로 지난 발자취를 새겨봅니다. 100편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써왔던 것을 좀 보완해나갈 예정입니다. [중국발품취재1] 중국의 동쪽 끝, 인연의 땅 룽청인천에서 한 시간이면 중국 웨이하이(威海)에 도착한다. 그런데 시차가 1시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낮 12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내리면 역시 낮12시 40분이다. 4월 20일, 낮12시 40분에 공항에 마중 오겠다 했던 룽청덴스타이(荣成电视台 영성방송국) 김태송(金泰松) 아나운서에게 다소 미안했다. 내가 탄 비행기는 바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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