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4월 27일 중국경영연구소(소장 박승찬)가 주최한 99회 차이나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역사로 배우는 중국 지역상인 대해부'라는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으며 모두 3가지 작은 테마로 강의했습니다. 모두 전문가, 비즈니스 맨이 참가한 강의 현장이었습니다. 아래는 관련 강의에 대한 매체 보도입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10427204618836 [중국 상인]中 비즈니스 시 기억해야 할 단어… ‘피휘’와 체면’ 27일 사단법인 중국경영연구소가 주최한 제99회 차이나비즈니스 세미나 ‘역사와 만나는 중국 지방 상인 대해부’ 강연을 하고 있는 최종명 작가. [사진=차이나 ... www.ajunews.com https://www.ajunews..

2021년 1월 18일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 주최로 줌 강의를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비대면 강의라 다소 준비과정에서 노력을 꽤 했는데, PPT 자료 화면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중국여행 다니며 찍어둔 사진이 많아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3시간에 걸쳐 '중국여행'의 기본 개요, '전통 가옥'의 형태와 역사문화, 운남과 귀주의 '소수민족'에 대해 강의를 했습니다. 경기도 학교의 선생님이 강의를 줌으로 들었습니다. 장소는 인천에 있는 여행도서관에서 진행했는데 나름 좋은 분위기를 청강생에게 전달할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소의 심장 같은 휘주 마을 호반, 야경에 취해 이백의 권주가를 읊으며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휘주 문화 ⑤ 이현 노촌과 굉촌 드라마 “휘주여인(徽州女人)”이라고 있다. 청나라 말기 휘주를 주름잡던 상인인 정씨(程氏) 가문에 시집온 다섯 여인의 애절한 삶이 줄거리로 2007년에 방영됐다. 황산시 이현(黟县)의 노촌(卢村)이 촬영지다. 실제로도 노촌의 상인을 주인공으로 한다. 청나라 도광제 시대 휘주 갑부이자 염상인 노방섭(卢帮燮)이다. 10세기 후반 오대십국의 남당(南唐) 말년, 노씨 조상이 이주했다. 33대손 노방섭은 부인과 첩을 여럿 둘 정도로 재력과 위세가 등등했다. {계속}

당나라의 마지막 혈육, 낙엽이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듯 휘주 상인의 조상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휘주 문화 ④ 황산시 둔계, 이현 서체 서쪽에서 횡강(横江)과 율수(率水)가 흘러온다. 신안강(新安江)과 만나 동쪽으로 흐른다. 세 강의 교차 지점에 둔계(屯溪)가 있다. 예로부터 동서남북 어디로도 연결되는 사통팔달이었다. 자연스레 상업이 꽃피던 휘주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1988년에 안후이 남부 3개의 구(区)와 4개의 현(县)을 묶어 황산시가 됐다. 둔계구에 시 정부가 위치한다. 여기에 라오제(老街)가 있어 휘주 문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계속}

모계사회 전통을 지닌 모쒀족의 터전 루구호를 가다 쓰촨 서남부 판즈화(攀枝花) 시를 출발해 장장 300km를 달려간다. 목적지는 모계사회 전통을 지닌 민족이 살아가는 루구호(泸沽湖)다. 아침 8시 조금 지나 출발한다. 시내를 빠져나가니 서서히 오르막 산길이다. 1시간가량 지나 고개 하나를 넘으니 능선이 줄줄이 이어진다. 안개가 솔솔 피어올라 산허리를 하얗게 물들이고 있다. 첩첩산중 펼쳐진 산골이다. 12월 초인데도 기온은 약 15도, 공기도 상쾌하다. (계속)

후이저우고성 팔각패방의 주인공은 조선에 온 명나라 사신 허국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휘주 문화 ③ 정감, 웅촌과 후이저우고성 남송의 유학자 주희가 ‘정감쌍현리(呈坎双贤里), 강남제일촌(江南第一村)’이라 극찬했다. 장쑤, 안후이, 저장, 장시, 푸젠 일대 강남에 얼마나 마을이 많을지 상상조차 쉽지 않다. ‘최고의 마을’이란 찬사를 받은 정감은 황산 남쪽 40km 지점에 있다. 안내판에 건괘(乾卦)인 관음산을 비롯해 팔괘를 뜻하는 8개의 산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팔괘촌(八卦村)이라고 부른다. 홍등이 무수히 걸렸고 ‘워먼더중궈멍(我们的中国梦)’ 아래 풍년을 뜻하는 펑(丰)이 보인다. 가을이면 고추나 옥수수, 호박 등을 말리는 쇄추(晒秋) 행사가 열리는 광장이 있다. {계속}

슬기로운 ‘부부생활’로 풍수 대가의 체면을 살려라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휘주 문화 ② 용천과 당월 당 총서기와 국가주석 임기를 마친 후진타오가 부인은 대동하고 지시현(绩溪县) 용천(龙川)을 찾았다. 2013년 9월 13일 오전, 일손을 멈추고 주민 모두 한나절 귀향을 환영했다. 휘주 문화가 두 명의 주석을 배출했다. 또 한 명은 장시 장완(江湾)이 조적(祖籍)인 장쩌민이다. 공교롭게 두 사람 출생지는 장쑤다. 장쩌민은 양저우, 후진타오는 타이저우(泰州)다. 할아버지 호병형(胡炳衡)은 타이저우 일대 유명한 차상(茶商)이었다. 동진(东晋) 시대 호염(胡焱)이 시조다. 1,500년도 더 지나 까마득한 48세손이 ‘황제’를 선양한 후 참배를 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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