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연패의 쾌거를 이룬 날. 김연아 선수처럼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고 싶어하는 초등학교 2학년 진하(9세)를 만났다. 예전에도 '천재아이'로 소개한 적인 있는 후배 딸이다. 요즘 온통 김연아 언니에 푹 빠져 있다. 컴퓨터를 뚫어지게 보던 진하가 갑자기 자기 핸드폰카메라로 찰칵~ 사진을 찍고 있다. 인터넷에 있는 김연아 선수의 사진을 담고 있는 것이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핸드폰 동영상으로 스케이팅 장면을 열심히, 집중해서 찍기도 한다. 누가 이런 것을 쉽게 생각해낼 수 있으랴. 하물며 9살 꼬마아이의 발상치고는 깜찍하고 놀랍다. 사진은 물론 영상을 담아내는 구도도 아이라고는 믿지 못할 정도로 깔끔하다. 한 손으로 잡은 핸드폰이 전혀 움직이지도 않고 ..
아들에게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냈어? 우리나라 여름은 장마가 꽤 사람을 지치게 하는데 즐겁게 잘 보냈는지 궁금하구나. 아빠는 여전히 중국을 여행하면서 신나는 취재 중이란다. 4월20일에 떠났으니 벌써 4개월이나 지났네. 우혁이가 아빠 잘 다녀오라고 동영상으로 인사말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야. 그때 약속대로 10월24일 우혁이 생일에는 서울에서 보낼 수 있단다. 아빠가 온 중국을 다 여행한다고 하니, 그것도 6개월이나 된다고 하니 부럽다고 했지? 혼자 배낭 메고 방학 동안에 여행을 하는 대학생 형들을 몇 명 만났어. 정말 스스로 아르바이트 해서 여행경비를 마련한 형들을 보니 참 대견하더구나. 우혁이도 나중에 대학생이 되면 꼭 아르바이트해서 경비를 마련해 아빠가 다녔던 길로 여행을 다녔으면 좋겠다. ..
'초은준'(焦恩俊)은 한국에 소개된 '칠협오의'의 주연배우. 대만출신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생긴 모습도 수려하지만, 성격이 워낙 좋아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듯해요. 오늘 중국사람들에게 그에 대해 물어보니, '잘 생기고 성격이 좋아서' 중국여자팬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노래실력은 수준급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장학우'노래를 잘했다. 노래방에서라 실력발휘가 쉽진않아보였는데,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불렀어요. 한 중국프로덕션 회사가 주최한 술자리였는데, 한국에도 팬클럽이 있다고 자랑했다. 술을 권해도 절대 사양하지 않고 아주 겸손하게 다시 술을 따라주고 하는 모습이 퍽 인상적인 친구. 주로 무협드라마 등에 많이 출연하고 있는데, 쿵푸인지 모르지만 묘기도 보이고 장난도 치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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