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협에서 동인(퉁런)까지 약 5시간 걸린다. 탕카의 고향이자 다양한 티베트불교 문화와 예술이 경이로운 땅이다. 퉁런을 가자면 황하를 따라 강변과 협곡을 지나야 한다. 누런 강물 대신 깨끗하고 맑은 황하가 이어진다. 마침 노을이 지는 풍광이 너무나 아름답다. 티베트 말로 '희망의 금빛 골짜기'라는 뜻을 가진 도시로 티베트 화가의 고향이며 불교사원에 걸린 족자그림인 탕카唐卡의 본고장. 러궁热贡 예술이라 부른다. 러궁이 바로 통런을 뜻하며 청해성 황남장족자치주에 속한다.
구이저우에 있는 보물처럼 멋진 풍광, 바로 만봉림万峰林입니다. 카르스트가 선물한 최고의 혜택입니다. 봉우리가 서로 잘난 체 하며 우뚝 솟았고 유채는 땅을 자양분으로 하늘을 향해 자라고 있습니다. 명나라 지리학자이자 여행가인 서하객은 "천하의 산봉우리가 어찌 그렇게 많은가 해도, 오직 여기만이 봉우리가 숲을 이루고 있구나.(天下山峰何其多,惟有此处峰成林)라고 극찬한 눈썰미를 알게 됩니다. EBS세계테마기행에서는 제작진의 뜻밖의 실수로 영상에 담지 못한 팔괘전을 비롯 유채꽃밭의 화려한 감흥을 담았습니다. 관광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잠깐씩 보는데 다음에는 그냥 하염없이 걸어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1년에 한 번 벌어지는 묘족 자매반姊妹饭 축제. 음력 3월 15일 전후로 귀주 동남부묘족동족자치주 태강台江현 일대에서 열린다. 청나라 중기 묘족 민란의 주인공인 장수미张秀眉를 기념하는 광장은 이 일대 묘족마을의 주민이 모두 나와 화려한 성장을 입고 퍼레이드를 벌린다. 전설에 따르면 죽마고우이자 사촌 사이인 금단과 아교의 사랑이야기가 축제의 기원이라고 한다. 집안의 반대로 멀리 떨어져 있던 금단에게 아교는 찹쌀로 지은 오색찬란한 밥을 몰래 지어서 가져다 준 것이 발단이다. 사실 "몰래 가져다 준 밥"의 묘족 말을 중국어로 번역하면서 '형제자매'의 자매로 이름이 붙은 것이다. 현지 경찰이 호위를 하고 묘족은 화려한 옷과 은빛 장식으로 무장하고 신나게 행진을 한다. 사람 참 많다. 귀주계림 문화여행 10박11..
중국문화 강의를 2017년부터 좀 버전업을 했습니다. 이전의 "숨겨진 중국문화의 비밀"과 "상인과 상방"을 합치고 '중국인의 심리코드'를 피휘와 체면으로 나누어 보는 파트를 추가했습니다. 2017년 판 "중국문화 강의"라고 보면 됩니다. 2월22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직원 대상 점심 강좌였습니다. 40여분이 관심을 가지고 경청해주셨습니다. 갈수록 중국에 대한 이해,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아무쪼록 '중국'이라는 화두와 현실을 두루 다양하게 이해하고 접근해 좋은 정책을 만드는데 아이디어나 인사이트로 드러나면 좋겠습니다. 숨겨진 중국문화의 비밀(차례)피휘(避讳) – 피하고 싶은 마음 체면(面子) – 드러내고 싶은 마음 13억 중국인의 문을 열어보자진시황과 무관한 병마용, “미월전” 명주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