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베트 6.4 - 2 중로장채와 갑거장채 쓰구냥산에서 샤오진小金 거쳐 단바丹巴로 향한다. 동티베트, 지금의 사천 일대에는 티베트 민족의 지파인 자룽티베트족嘉绒藏族이 오랜 역사를 지닌 채 살아왔다. 자룽인은 외부의 침입을 감시하는 멋진 조루碉楼를 건축해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우리는 먼저 중로장채中路藏寨를 찾아 강을 건넌다. 꼬불꼬불 산길을 오르고 또 올라 거의 1시간을 오른다. 길을 헤맸지만 멋진 조망을 만끽한다. 2007년에 가장 아름다운 경관촌景观村으로 선정됐다는데 그럴만 하다. 아래에서 보면 전혀 마을이 있을 거 같지 않은데 무려 3600여명이 거주한다. 현재의 티베트 등 다른 곳과 사뭇 차별되는 풍광이다. 2005년 "중국국가지리"가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여섯 곳을 선정했다. 첫번째로 꼽은 갑..
동티베트 6.4 - 1 쓰구냥산 다행이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 쓰구냥산 여러 풍경구 중 쌍교구双桥沟 코스를 찾는다. 버스 타고 30분 정도 오르면 해발 3850미터의 홍삼림에 도착한다. 세상이 온통 하얀 눈이다. 운무로 정상이 깔끔하게 보이지 않지만 가끔 드러내는 모습이 영험을 품은 듯하다. 다시 아래로 내려와 포탈라봉 전망대의 티베트 백탑과 다르초를 찾는다. 이어 쓰구라초 호수에서 반영을 즐긴다. 레프팅이 생겼는지 많은 사람이 급류를 탄다. 우린 그냥 눈으로만 바라본다. 3시간 가량 쌍교구를 즐기고 다시 단바를 향해간다.
동티베트 6.3 - 2 파랑산고개 청성산에서 점심 먹고 쓰구냥산으로 향한다. 수 많은 터널을 지나 구비구비 돌고돌아 가는 산길이다. 비가 내리고 곳곳에 산에서 떨어진 돌들이 굴러다닌다. 해발 4200미터 파랑산 고개에 이르니 눈발이 휘날린다. 온도는 1도 전후다. 인증한다고 눈 내린 파랑산에서 한기를 느씬다. 내려가는 길도 장난이 아니다. 운무까지 섞여 하나도 보이질 않아도 우리는 티베트 땅으로 들어가는 줄 느낀다. 쓰구냥산에 도착해 찾은 객잔이 참 좋다. 달라이라마 6세의 이름인 창양仓央 객잔이다. 저녁은 야크탕궈牦牛汤锅에 버섯, 채소 등을 넣고 먹었다. 송이주를 살짝 함께...약간의 몸살 기운이다. 땀 무지 내고 잔다.
인천 석바위시장 역 바로 옆에 위치한 '여행인문학 도서관, 길 위의 꿈'의 인문학 프로젝트인 '다생다여(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여행하자)'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13억의 나라, 중국" 주제로 6월21일 중국문화여행-티베트&실크로드를 2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6월14일 중국발품취재와 민란발품취재 강의 자료 보기 강의 PPT를 슬라이드쇼로 여니 참고하세요~ 사진이 많아서 티베트와 실크로드를 나누어 올립니다. 1. 티베트 2. 실크로드
동티베트 6.3 - 1 청성산 동티베트 여행 가며 꼭 찾고 싶던 청성산을 넣었다. 4대 도교 명산 중 하나다. 정일파 또는 천사도를 창건한 장도릉이 수행하던 곳이다. 「민,란」에서도 언급 많이 했던 황건군 민란의 장각 3형제 도 장도릉의 영향을 받았다.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건물이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 상청궁 지나 정상 노군각까지 왕복했다. 중간에 장대천张大千 고거가 있어 눈길을 끈다. 20세기 최고의 산수화 대가이자 막고굴을 그려낸 위대한 화가가 여기 머물며 청성산의 산수를 멋지게 그려냈다. 노군각에는 한가운데 대형 노자 조각상이 봉공돼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청성산은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진다. 산 전체가 몽롱한 기운이 넘치는데 건물마다 새겨진 조각이 부추긴다. 마침 내리는 비를 맞으며 산을 내려온다.
여행은 의식주를 별다르게 해결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옷은 챙겨가고 호텔에서 매일 잠을 잔다. 여행이 이어지고 힘도 생기려면 먹어야 한다. 혼자 배낭을 메고 여행을 가면 ‘식(食)’ 때문에 가장 난감하다. 더구나 중국은 여럿이서 요리를 나눠 먹는 원탁에 익숙하다. 최근 중국 민란의 흔적을 찾아 ‘나 홀로’ 취재여행을 다녀왔다. 주희(朱熹)는 『집주(集注)』에 ‘아침은 옹, 저녁은 손(朝曰饔, 夕曰飧)’이라 남겼다. 옹손(饔飧)마다 수저의 친구는 풍부한 국수였다. (계속)
리장으로 들어가는 길. 야크 조각상 휴게소에서 파란 하늘을 만난다. 동파문자로 만들어진 풍경이 바람에 휘날리는 소리가 아름답다. 나시족의 상형문자인 동파문자는 캐릭터로서 인기가 많다. 리장고성의 분위기를 대표하고 있기도 하다. 리장고성의 밤이 깊어간다. 세계문화유산이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리장고성. 고성을 흐르는 또랑 옆에 자리잡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다. 라이브로 노래가 흘러나오고 또랑에는 촛불을 담아 띠운다. 다리 아래 조명을 받아 흘러가는 아름다운 종이배가 리장고성의 밤을 더욱 빛나게 한다.
차마고도의 또하나의 멋진 마을을 찾았다. 얼위엔洱源에서 한적한 도로를 따라 약 15km를 달려야 한다. 생각보다 길이 좋지 않아 거의 1시간 가까이 달린 듯 하다. 봉황의 깃털...봉우고진凤羽古镇이다. 마침 장날이라 백족이 장난 아니게 많이 나왔다. 시장을 벗어나 마을로 들어서는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 지금은 학교로 변한 서원에서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마을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동안 온갖 풍물과 만났는데 이국적인 농촌 분위기라 기분이 좋았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