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부터 약10일간 베이징을 다녀왔다. 사람들도 만나고 올림픽 관련해 몇가지 아이디어도 찾으려고. 올림픽을 맞아 베이징 셔우두(首都) 3호 공항이 문을 연 것은 알았지만 동양 최대라고 자랑하고 있는 그 규모를 보고 놀랐다. 각 항공사 별로 1,2,3호선 도착, 출발이 서로 다르고 인천공항을 오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중국국제, 남방, 동방을 타는 분들은 미리 알아둬야 할 듯 싶다. 신공항은 중국국제(CA)와 아시아나(OZ) 이번에 베이징 갈 때는 동방(MU)를 타고 2호 공항(기존 공항)에서 내려 일행과 함께 시내로 가려고 3호 공항 가서 잠시 보긴 했는데 돌아올 때 중국국제를 타고 오느라 신공항으로 수속하고 모노레일 타고 이동, 다시 깔끔하고 웅장한 신공항의 내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중국발품취재72] 난창 텅왕거와 주더의 집 쥬장(九江)에서 버스를 타고 밤 9시가 넘어서 난창(南昌)에 도착했다. 기차 역 앞에 숙소를 잡았다. 벌써 여행한 지 140일이 됐다. 여름이 지나면서 식욕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문제다. 혼자 먹다 보니 비슷한 식당에서 늘 먹는 음식을 시키게 된다. 길거리에서 사먹는 것도 지겹지만 더위 속에서 밥을 먹는 것도 꽤 지친다. 그래서, 밥과 요리를 사서 에어컨이 잘 나오는 호텔 방에서 먹기 시작했다. 제육볶음 하나와 밥 한 공기, 포도, 복숭아, 고추까지 샀다. 배낭에 여전히 남아있는 고추장도 한몫 한다. 나름 진수성찬이다. 밥을 먹고 나서는 인터넷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본다. ▲ 밥 한 공기와 요리 하나, 복숭아와 포토, 고추를 사서 ⓒ 최종명 난창 특히, 중국방송..
내몽고 초원에서 말을 타는 것은 그다지 유쾌해 보이지는 않는다. 1시간 말 타는 것도 엉덩이가 아주 아플 지 모른다. 마구 달려보고 싶지만, 말은 주인 말만 듣는데, 주인은 안전 위주로 말들을 다룬다. 터벅터벅 말과 함께 초원을 거니는 것이 내몽고 초원의 즐거운 체험이긴 하다. 초원에서 활쏘기를 하는 몽고족들의 선한 눈빛이 좋다. 저녁만찬은 여행객들이 모두 어울려 포식을 한다. 주문한 양고기 바비큐도 맛 있고 노래의 향연도 흥미롭다. 양고기 한마리를 주문하면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몽고 시라무런 초원에 도착, 우리 일행은 모터 달린 자동차를 탔다. 초원이나 사막을 달리는 이 터프한 자동차는 비교적 안전해 보인다. 20여분 달리는 동안 길도 달리고 길 아닌 곳도 달렸다. 온 사방이 확 트인 벌판, 초원을 달리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상쾌하다. 8명 일행이 탄 자동차 중 한대가 고장 나서 약간 지루하긴 했지만 속력을 줄이라는 요청을 무시하고 신나게 달려도 좋다. 내몽고 초원에서 말을 타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모터자동차.
오후에 넓은 초원에서는 몽고족(蒙古族)의 전통문화를 보여줍니다. 말 달리기 경주가 벌어집니다. 손님 중에 한 팀이 전통복장으로 갈아입고 큰 깃발을 휘날리면 경주가 시작입니다. 가장 빨리 달린 1등에게 손님은 100위엔을 하사합니다. 몽고씨름도 보여줍니다. 씨름을 시작할 때 독특한 구호와 함께 몸동작이 특이합니다. 예선을 거쳐 최종 결승까지 이어집니다. 우리 씨름과 약간 다른데 그 기술 구사는 비슷해 보였습니다. 샅바가 없기는 하지만. 순박해 보이는 청년들과 함께 말경주도 보고 씨름도 보니 그들과 함께 하는 공감이 느껴져 초원에 온 보람이 서서히 생기기 시작입니다.
몽고바오에서 하루를 묵으러 내몽고 초원으로 갔습니다. 3시간 가량, 높은 산을 넘고 초원을 달려 도착한 곳은 약간 상업화된 민박촌입니다. 몽고족 풍습처럼 손님이 오면 징쥬(敬酒)를 주고, 손님은 몽골족 풍습으로 답례를 합니다. 초원집 몽고바오에는 각 방마다 칭기스칸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맛 있는 양고기에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전통악기 마터우친(马头琴) 연주와 함께 몽고바오에 온 손님들인 우리들. 계속 눈길을 끈 마터우친은 중국 중원의 한족 전통악기인 얼후(二胡)처럼 두 줄 현악기인데 얼후보다 훨씬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있으며 말 머리 모양의 문양이 이채롭습니다.
[중국발품취재71] 세계문화유산 루산 9월 4일 눈을 뜨고 창문을 여니 여전히 덥다. 30℃는 넘는 듯하다. 더위에 약간 지친다. 어제 하루를 밖에 나가지 않고 호텔에서 두문불출했는데 몸도 굳은 듯하고 다시 남쪽으로 가야 하니 왠지 좀 게을러진 듯 느릿느릿 일어났다.후베이를 떠나 장시(江西) 성 최북단의 져우장(九江)으로 향했다. 다른 성으로 가는 길은 늘 멀다고 느껴지는데 사실 3시간 거리니 아주 가깝다.져우장에 이르니 약간 날씨가 흐리다. 그래서인지 기온이 좀 내려간 듯하다. 다시 세계문화유산인 루산(庐山)으로 가려면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10인승 정도 되는 버스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10분 정도 기다렸는데도 나까지 두 명이다. 버스가 출발하더니 져우장 시내 어느 한 사거리에서 30분이나 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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