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양(贵阳) 서쪽으로 약 140킬로미터 떨어진 황과수 풍경구는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먼저 찾아간 곳은 천성교인데, 돌과 나무,물과 동굴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멋지고 독특한 느낌을 준다. 영롱하다고 소개한 것처럼, 별천지에 온 듯한 분위기 인데다가 자연경관을 둘러보면서 건너는 돌다리야말로 이곳의 별미라 할만하다. 이 돌다리는 모두 365개나 된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혀진 돌다리를 건너면서 둘러보는 별천지인 것이다. 처음에 다리를 건널 때 언제 다 건너나 싶은데, 두루 보는 재미에 금방이다. 무심하다가도 뭔가 기념이 될만한 다리에 다다르면 한번쯤 다리를 한번 더 바라보고 하는 모습이 마치 일년을 살아가는 모습과 닮아있는 듯도 하다.
묘족 원시 촌락인 먀오짜이(苗寨)에서 본 공연 하편이다. 둘로 나눈 건 양도 문제였지만 그 내용이 심각했다. 그리고 15세 이상 관람가 수준은 되는 듯 해서 이기도 하다. 묘족은 불과 아주 친한가 보다. 차력에 가까울 정도 불을 몸에 대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심지어 그 위를 걷기도 한다. 가장 경악은 뜨거운 불덩이를 혓바닥으로 핥는다는 것이다. 마지막에 불덩이를 입에 쏙 넣을 때는 아찔하게 소름이 싸~하게 오른다. 좀 소름 끼칠 공연인데, 이 묘족 친구들은 나름대로 관객들과 재미있게 호흡한다.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봤다. 아니~ 캠코더 화면만 봤다.
묘족 원시 촌락인 먀오짜이(苗寨)에는 관광객을 위한 공연이 있다. 상하로 나누었다. 상편은 묘족 전통 무용이라 할 수 있는 공연이고 하편은 차력이나 서커스에 가까운 묘기이다. 비가 약간 내린다. 비 속에서 힘찬 북소리 그리고 묘족 특유의 구령에 맞춰 춤을 춘다. 청년들이 역동적인 동작으로 춤을 출 때는 아가씨가, 아가씨들이 춤을 출 때는 청년이 구령을 한다. 그 구령이 굉장히 리드미컬하다. 어쩌면 단순 반복의 랩을 읊는 듯하기도 하다. 아가씨들은 헤드뱅잉 수준의 머리돌리기를 하기도 한다. 중국 소수민족 중에서 독특한 문화와 종교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은장식 복장을 한 어여쁘기 그지 없는 아가씨로 상징되는 묘족이니 편하게 보기 바란다.
청두(成都)에서 라싸(拉萨) 갔다가 다시 청두로 돌아왔다가 곧바로 구이저우(贵州)의 구이양(贵阳)으로 갔다. (라싸에서의 영상 이야기는 이미 현장기획취재 코너에) 7월 27일,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먀오족(苗族), 묘족 원시촌락에 들렀다. 구이양에서 일일투어 중에 ‘묘족원시촌락’과 ‘황과수폭포’가 함께 묶여 있어 정말 기분 좋았다. 묘족 원시 촌락(村寨)을 들어서면 그 분위기가 약간 인공적인 냄새도 나긴 하지만 묘족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묘족 결혼하는 모습을 시연하는데 일행 중 남자들이 모두 한 곳에 모이고 묘족 아가씨들이 한 사람씩 곁에 앉았다. 대나무 술잔에 나눈 시쥬(喜酒)를 나눠 마셨다. 그렇게 우리는 묘족 아가씨와 결혼했다. 기분 좋게 신혼 방으로 들어갔다. 아~헉 사례금을 달라고 한다. 물..
2008.07.23 프레스블로그 회원님을 위한 정보레터 참여결과 알림 메일입니다. youyue님, 안녕하세요! 프레스블로그입니다. 지난 정보레터 [여행전문가들이 추천하는 F.I.T 개별자유여행]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7월 23일자로 참여 결과가 홈페이지에 공개 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참여하신 포스트가 Best Posting으로 채택되어 약정된 특별고료 100,000원을 드립니다. 함께 보내드리는 특별 고료 엠블럼은 해당 포스트에 노출하시면 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이웃 블로거에게도 "프레스블로그"를 많이 알려주셔서 좋은 정보 나누시기 바랍니다. * 회원님의 배경에 맞게 맞춤 제작도 가능하오니 엠블럼이 깔끔하게 나오지 않을 경우 요청해 주세요.^^ [여행전문가들이 추천하는 F.I...
[중국발품취재89] 베이징에서 막을 내리다 치열하지는 않았어도 발걸음마다 기나긴 땀내는 담았나 보다. 어느덧 6개월을 10여일 앞두고 베이징에 다시 왔다. 머물렀던 시간을 다 합하면 거의 2년 반 정도 되니 '나의 중국 고향'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베이징은 정서적으로 나랑 잘 맞는다. 7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베이징원인(北京猿人)의 터전이었고 춘추전국 시대 이전 서주(西周)의 봉국이던 계(蓟)나라가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나중에 전국칠웅으로 성장하는 연(燕)나라의 영토였으며 전국을 통일한 진(秦)나라의 변경이 된다. 계성(蓟城)이라 불리던 이곳은 서기 938년 거란(契丹)의 요(辽)나라의 도읍 연경(燕京)으로 자리잡으면서 이후 금(金), 원(元), 청(请) 등 북방민족의 중원 도모의 수도였다..
드라마 에 담긴 7080시대의 중국 리밍(黎明)과 장만위(张曼玉) 주연으로 잘 알려진 영화 을 기억하는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상흔을 지닌 채 뉴욕의 한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두 주인공의 감동적인 눈빛이 인상적이던 엔딩 장면. 1996년 개봉 당시 덩리쥔(邓丽君)이 부른 주제가와 함께 영화는 우리의 기억속에 잔잔히 남아있다. 중국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흥얼거렸던 노래 . 이 노래를 제목으로 드라마가 제작됐고 중국의 각 방송국들이 본격적으로 편성하기 시작했다. 중국 드라마는 100% 사전제작 후 문화부 심의를 거친다. 따라서, 편성되기 전에 이미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시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드라마를 본 사람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다. 그래서 벌써부터 2008년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이번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전국에 흩어져 있는 중국 국보 천여 점이 전시된다. 시안(西安)의 병마용을 비롯 전국 26개 성 55곳의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가 한 곳에서 전시하는 것은 사상 유래가 없다. 베이징 수도박물관은 21일부터 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기간 동안 의 문을 열었다. 야오안루(姚安如) 박물관장도 '이처럼 진귀한 보물을 진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일생일대 단 한번의 기회'라고 할만큼 획기적이다. 전국을 다 돌아다녀도 '진품'으로 구경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안에서 1984년 '병마용(兵马俑)' 1호갱에서 출토된 말 한필과 4명의 병사용이 전시된다. 이것만으로도 세계인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중국문화유산을 상징하는 마크 도안이기도 한 '태양신조 장신구(太阳神鸟金饰)'는 200..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