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문화-평안촌 다랑논 계림 용승에 있는 용척제전龙脊梯田 다랑논이 멋진 평안촌 마을이다. 장족 거주지이기도 하다~ 날씨가 흐려 제대로 볼까 걱정했는데 10분만에 햇살이 살아나와 멋진 광경과 마주할 수 있었다. 비가 내린 후라 다랑논도 제법 볼만하다. 평안촌은 벌써 3번 갔는데 갈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흥분도 여전하다. 계림문화-위룽허 계림산수의 땅, 양삭阳朔에 가면 대나무로 만든 주파竹筏를 타고 위룽허遇龙河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원래 하천 곳곳에서 여러 코스를 일반인들이 운영해 왔는데 최근에 정부에서 한 곳만 운영하도록 통제한다. 그래서인지 뱃사공들의 표정과 말투가 그다지 좋지 않다. 그래도 뱃놀이는 참 재밌다. 계림문화-인상류싼제 공연 양삭의 유명한 인상시리즈 공연 . 호반 위 실경 무대에서 펼쳐지..
귀주문화-조흥동채 요리 소수민족 동족이 사는 마을 조흥동채肇兴侗寨, 언제 가도 아늑하고 정겨운 동네다. 시장에서 요리 장만에 한창이다. 마을 잔치를 위해 고기와 채소를 넣고 활활 피어오르는 불길에 고기와 채소 등을 넣고 볶는다. 귀주문화-조흥동채 염색 조흥동채는 인,의,예,지,신 이름이 붙은 다섯 누각이 있는 마을이다. 누각은 공동체 광장이다. 마을 사이에는 개울이 흐르는데 한 아주머니가 염색 도료를 매만지고 있다. 귀주문화-조흥동채 공연1 귀주동남부의 조흥동채에서 본 공연. 유럽 배낭족 애들이 10년전부터 부지런히 소문을 낸 바로 그 동족 마을이다. 귀주문화-조흥동채 공연2 귀주동남부의 조흥동채에서 본 공연. 유럽 배낭족 애들이 10년 전부터 부지런히 소문을 낸 바로 그 동족 마을이다. 귀주문화-조흥동..
귀주문화-진원고진 진원고진은镇远古镇 구이저우 동남부 묘족동족자치주에 위치한 옛 마을이다. 얕은 산을 따라 고건축과 골목을 거닐어본다. 고진은 강을 사이에 두고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귀주문화-진원고진 유람선 (1) 이번 귀주계림문화여행에서 가장 예쁜 야경이 아닐까 싶다. 하천을 따라 조성된 진원고진의 유람선 타고 둘러보는 조명이 정말 예술이다. 꽤 비싼 80위안, 탈까말까 망설였는데 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 다음에 가면 필수코스로 넣어야 할 듯~ 2번째 영상은 더 멋지다. 기대~~ 귀주문화-진원고진 유람선 (2) 진원고진의 아름다운 야경. 우양허舞阳河를 따라 고건축군을 비추는 조명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다리를 따라 유람선이 지날 때는 더욱 신비롭다.
귀주문화-자매반축제(태강) 눈부신 묘족, 눈요기 만족~ 이번 여행은 자매반축제에 맞춰 일정을 짰다. 묘족의 성장(화려한 복장)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기때문...정말 화려하다. 묘족복장도 각양각색입니다. 묘족도 여러 계열이 있기 때문. 귀주문화-자매반축제(태강) 태강 현에서 벌어진 자매반축제 한마당이. 이곳 전설, 70명의 자매가 산을 개간해 찹쌀을 수확해 남는 술을 빚어 외부의 청년을 초청했다고 한다. 시집을 가고 싶었던 거. 그때 만든 밥이 자매반이다. 그렇게 축제는 시작됐지! 귀주문화-오리 잉어 잡기 대회 자매반축제에는 독특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태강현 라오툰향에서 오리와 잉어를 논에 풀어놓고 잡는 행사인데 상대편을 방해하려고 진흙을 던지고 난리도 아니다. 이거 찍다가 온몸에 흙이 묻어 고..
민란의 현장에서 다시 꺼낸 (04) 청와대는 구중궁궐인가? 조선이 세운 경복궁 후원에 ‘황제’처럼 자리 잡고 있다. ‘부도덕’과 ‘무능력’에 더해 ‘국정농단’, ‘헌법파괴’의 주범 박근혜 대통령은 수백만의 촛불과 함성에도 불구하고 ‘귀 막고, 눈 가리고, 입 다물고’ 있는 삼불후(三不猴) 원숭이마냥, 꼭두각시처럼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이 세운 집에서 ‘예가 아니면 삼불’하라는 ‘공자님 말씀’ 한 가닥에 기대는 것인지 도무지 내려올 생각이 없다. 기원전 한나라 무제는 동중서(董仲舒)의 ‘대일통’ 논리를 이용해 제자백가(诸子百家)를 ‘분서갱유’하고 오로지 ‘충 하라, 효 하라’는 한심한 유교만으로 통치이데올로기를 구축했다. 역대 왕조가 ‘공자’를 황제 대우로 격상해 ‘존중’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
민란의 현장에서 다시 꺼낸 (03) 경찰이 청와대를 차 벽으로 꽁꽁 에워싸고 있다. 백만 인파가 청와대로 가는 길을 향해 주말마다 진군나팔을 올리고 있지만 난공불락이다.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단체 등 제각각 ‘퇴진’의 깃발을 향해 촛불이 환하게 빛을 내뿜고 있다. 대통령이 사는 곳은 황제가 거주하는 성처럼 철옹성이다. 민란의 역사는 물리력으로 성곽을 열어젖히기도 하고 민중의 힘에 놀라 황제가 수도를 버리고 도망가기도 한다. 민란의 성공은 수도를 점령하고 황제의 권위를 대신해 새로운 국가를 개창하는 일이다. 황제를 스스로 호칭하고 개국했지만 튼튼한 민심과 함께 하지 못하면 나라의 기틀을 세우기도 전에 멸망에 이르기도 한다. 백만 대군을 이끌고 수도를 함락했던 민란 영웅 황소(黄巢)를 기억하자. 중원 ..
“용용 죽겠지?”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신비한 동물 용(龙)은 중국을 상징한다. 중화민족, 즉 한족을 대표하는 으뜸 동물이다. 갑골문(甲骨文)에 등장하는 용은 ‘하늘’과 ‘뱀’의 결합 형태다. 하늘을 날아다닐 정도로 패기에 넘치는 뱀을 토템으로 하는 부족이 아마도 한족의 옛 조상이었을지도 모른다. 뱀 토템 부족은 주위의 여러 부족을 굴복시킨 후 연맹으로 발전하지 않았을까? 용생구자(龙生九子), 용에게는 아들이 아홉이 있다. 명나라 학자 서응추(徐应秋)가 지은
민란의 현장에서 다시 꺼낸 (02) 11월 12일, 100만 명에 이르는 주권자 인파가 직접 청와대를 향해 시선을 직시했다. 대통령은 성난 ‘민란’의 함성을 듣고도 ‘나 몰라’로 일관하면 여파는 해일이 돼 다시금 전국을 ‘민주’의 깃발로 뒤덮을 것이다.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 모인 국민의 날카로운 주인의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거세질 것이 분명하다. 현장에서 어깨를 스치며 지나치고 무언의 눈빛으로 공감한 국민의 마음은 모두 하나였다.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우리나라 정당도 민중총궐기의 대의명분을 그냥 마냥 눈 돌리기 어려웠나 보다. 지역구까지 적은 깃발에는 왠지 기회주의자의 냄새가 나고 곧 엄중한 결단의 시기에 이르면 그 펄럭임은 파도의 포말로 부서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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