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봉황위성의 인기프로그램 진행자 천루위(陈鲁豫). 어느 기자가 그녀의 몸값이 7억위엔의 가치가 있다고 하기도 했는데, 도대체 그녀는 왜 유명해졌는가. 바로 그녀가 진행하는 '루위여우위에'(鲁豫有约) 때문이다. 홍콩의 봉황TV(凤凰)는 올해 10년이 겨우 지난 방송국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위성으로 송출하기도 했으나 김선일씨의 죽음과 연관돼 현재는 중단된 상태. 봉황TV는 기존 대륙의 CCTV를 비롯 각 성단위 방송국들에 비해 뛰어난 기획과 현장감 있는 실황중계, 글로벌한 감각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미디어이다. 그중에서도 루위여우위에는 봉황TV의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일종의 스튜디오 대담 프로그램인 루위여우위에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천루위. 그녀는 나에겐 중국 미디어를 배우게 한 동기를 부여..
베이징은 자금성이 있는 천안문광장을 중심으로 순환도로가 형성돼 있어 얼환(二环), 산환(三环), 쓰환(四环), 우환(五环) 등으로 도로교통망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소위 베이징 코리아타운인 왕징(望京) 지역은 동북 방향 쓰환과 우환 사이에 위치합니다. 그러니, 왕징 지역만 보고 베이징 전체를 말하긴 힘듭니다. 게다가 왕징 부근 지역의 경험을 중국 전체의 정보로 판단한다면 많은 오류가 생깁니다. 베이징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굉장히 넓습니다. 또하나,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정보 중 하나가 '중국은 또는 베이징은 평지'라고 생각하는 오류입니다. 베이징 시내에서 1시간 정도만 외곽으로 벗어나면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맥이 형성돼 있으니 말입니다. 지난 12월, 베이징 시내를 벗어나 몇가지 재미난 볼거리와 ..
[중국발품취재3] 중국 동쪽 끝 청산터우와 약육강식 동물원 ▲ 장보고기념관 개관식 행사장 앞 분주한 모습. 취재팀은 이른 아침을 먹고 사전 취재를 위해 먼저 떠난다고 한다. 파도 치는 바닷가까지 산책로가 있다. 살짝 내려가서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맘껏 마셨다. 해산물이 대부분이던 어제 만찬과 달리 아침에는 죽도, 만두도 있다. 가볍게 커피까지 한잔 하고 얼른 취재차량에 탔다. 오전 9시쯤 장보고기념관에 도착했다. 공식개관식이 한 시간 남았다. 행사에 동원된 듯한 사람들이 운집해 있는데 그 모습들이 참으로 재미있다. 카메라와 캠코더에 그들의 모습을 담는 일이 흥이 생기기 시작했다. 각종 악기와 피리 소리로 천지가 떠나갈 듯하다. 행사장인 기념관 입구를 담으려고 언덕 위로 올랐다. 한눈에 행사장과 장보고기념관..
12월 21일 금요일 낮 강남 역삼역 부근 한 빌딩 야외 공연장에 중국에서 온 미녀 3인방 음악그룹이 공연을 했다. 전자 첼로와 바이올린을 들고 나온 그들은 마침 점심시간을 즐기던 사람들에게 독특한 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음악대학을 졸업한 그들은 의기투합해 익렉트릭한 자신들만의 음악적 향기를 담고 있다. 게다가 늘씬한 몸매와 미모, 연주실력을 갖추니 사뭇 독창적인 감흥을 내주고 있기도 하다. 2대의 캠코더로 공연 촬영과 인터뷰를 했다. 중국 미녀 3인방 'ASIA' 내한 강남 공연 전반부공연 정말 신난다. 우선 다이나믹하게 전자바이올린을 켜는 스프링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리더인 슈주는 전자첼로만큼 큰 키로 중심을 잡고 막내 팅팅은 몸매는 가장 훤칠한데 아주 귀엽다. 중국 미녀 3인방 'ASIA' 내한 ..
[중국발품취재2] 장보고와 명신을 다시 만난 날 4월 21일. 전날 마신 술이 꽤 진했나 보다. 아니면 '중국발품취재'의 장정 앞에서 긴장한 것인지 늦게 일어났다. 김태송씨는 행사(장보고기념관 공식개관식) 준비를 위해 츠산파화위엔(赤山法华院 적산법화원)으로 먼저 갔다. 오후 비행기로 중국과 공동 주최한 장보고기념사업회 관계자와 국회의원들과 취재진들이 들어오면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될 터이다. 룽청시에서 적산법화원이 있는 스다오(石岛)까지 5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 체크아웃(200위엔)을 하고 택시를 탔다. "스다오삔관(石岛宾馆)"이라니 바로 출발. 5분 정도 지나 갑자기 차를 세운다. 합승을 해도 되냐고 한다. 뒤를 돌아보니 아주머니 둘이 막 뛰어오고 있는 게 아닌가? 나는 배낭이 두 개나 되는데, ..
2007년 4월 20일부터 10월16일까지 중국을 두루 180일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그랬습니다. 캠코더와 카메라에 담았지만, 마음과 머리 속에 쌓아둔 것만큼이야 하겠습니까. 차곡차곡 '중국발품취재'라는 이름으로 지난 발자취를 새겨봅니다. 100편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써왔던 것을 좀 보완해나갈 예정입니다. [중국발품취재1] 중국의 동쪽 끝, 인연의 땅 룽청인천에서 한 시간이면 중국 웨이하이(威海)에 도착한다. 그런데 시차가 1시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낮 12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내리면 역시 낮12시 40분이다. 4월 20일, 낮12시 40분에 공항에 마중 오겠다 했던 룽청덴스타이(荣成电视台 영성방송국) 김태송(金泰松) 아나운서에게 다소 미안했다. 내가 탄 비행기는 바로 요..
의 스타 쑨야오가 저자가 됐다.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고 이미 사인회가 한차례 진행됐기에 그녀를 취재하는 것이 뉴스가 되기에 좀 늦은 감이 있다. 그녀는 왜 스타가 됐으며 또, 책은 왜 냈을까 궁금했고 그래서 직접 찾아갔다. 12월 15일, 오후 2시 30분 강남 교보문고 사인회 현장. 크고 긴 현수막이 걸려 있고 그녀가 쓴 책 가 수북하게 쌓여 있다. 자신만큼 예쁜 책을 낸 저자로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쑨야오. 그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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