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무상무주, 불생불멸불천” 선종 고승의 설법이 들리는 듯하다[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5> 영남 광동 ⑦ 윈푸 국은사 광둥 서남부 도시 마오밍(茂名)으로 간다. 광저우에서 하루에 60여 차례나 고속철이 출발한다. 정차하는 역이 없으면 약 2시간 걸린다. 하루가 멀다 하고 철도나 도로가 생기니 대중교통 이용이 갈수록 편리하다. 350km를 순간 이동한다. 다시 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1시간 반을 이동해 신이(信宜)의 전룽진(鎮隆鎮)에 도착한다. 500m 정도 걸어가니 홍루라 불리는 문명문(文明門)이 나타난다. {계속}https://www.hankookilbo.com/Collect/2015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기행" data-og-type="website" data-ke-align="alignCen..
민란의 왕궁에서 한족 부흥을 도모한 결사조직의 뿌리와 만나다[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영남 광동 ⑥ 마오밍 두주고성과 윈푸 펑황고촌 광둥 서남부 도시 마오밍(茂名)으로 간다. 광저우에서 하루에 60여 차례나 고속철이 출발한다. 정차하는 역이 없으면 약 2시간 걸린다. 하루가 멀다 하고 철도나 도로가 생기니 대중교통 이용이 갈수록 편리하다. 350km를 순간 이동한다. 다시 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1시간 반을 이동해 신이(信宜)의 전룽진(鎮隆鎮)에 도착한다. 500m 정도 걸어가니 홍루라 불리는 문명문(文明門)이 나타난다. {계속}https://www.hankookilbo.com/Collect/2015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기행" data-og-description="15년간 중국 400여개 도시를 ..
바다를 간척한 모래톱 마을이라 물을 관장하는 신을 봉공한다[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영남 광동 ② 광저우 진가사당, 사만고진 도둑을 점잖게 양상군자(樑上君子)라 한다. 후한서 진식열전(陳寔列傳)에 나오는 고사다. 도둑이 들자 조용히 가족을 불러내 ‘배고프고 춥다 해서 도둑질하면 잘못이다’고 훈계한다. ‘대들보에 숨은 군자’가 참회한다. 충과 효를 중시하는 냉정한 판결과 청렴한 관리로 알려진 진식은 187년 사망했다. 슬하에 아들이 여섯이었다. 진식을 시조로 하는 광동에 사는 진씨 일족이 1,700여 년이 흐른 청나라 광서제 시대에 진가사당(陳家祠堂)을 세웠다. 중국에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사당이다. {계속}
영남 건축예술의 보배, 80m 담장 하나 살펴보는데도 눈이 휘둥그레[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영남 광동 ① 광저우 영남인상원, 진가사당 광저우 동남쪽에 소곡위도(小谷圍島)가 있다. 테두리 고(箍)였는데 곡(谷)이 됐다. 비가 내리면 테두리가 생기고 섬이 된다. 2003년에 광저우대학성(廣州大學城) 건설을 시작했다. 대학 대부분이 옮겨왔다. 섬 남쪽 롄시촌(練溪村) 주민도 강 건너로 이주해 갔다. 빈자리에 영남인상원(嶺南印象園)을 열었다. 지하철 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10분이다. {계속}
장제스 고향 뒷산에서 중국 근대사와 세계 최장수 구금자를 생각한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절강고진 ⑥ 닝보 저장 동북부 해안도시 닝보(寧波)로 간다. 기원전부터 부르던 용성(甬城)이 별칭이다. 큰 종(鍾)을 뜻하는 용(鏞)을 뜻한다. 사마천 사기(史記) 오세가(吳世家)에 보면 와신상담 후 복수에 성공한 구천이 부차를 용의 동쪽에 유배했다. 춘추시대 월나라 영토다. 당나라 시대부터 명주(明州)라 불렀다. 명나라 건국 후 14년이 흘렀다. ‘바다의 물결이 평온하다’는 지명으로 바뀐다. {계속}
신선이 거주하는 명산에 새로 지은 인공의 다리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절강고진 ⑤ 타이저우 2014년부터 한중등산대회가 열렸다. 매년 찾던 명산이다. 저장 동남부 타이저우(台州)에 위치한 신선거(神仙居)다. 북송 진종(真宗)이 선거(仙居)란 미명을 하사했다. 천로산(天姥山)이나 위강산(韋羌山)이라 불리다가 성은을 입고 신선이 거주하는 산이 됐다. 코로나 동안 등산로를 막고 다리를 많이 만들었다. 4년 만에 갔더니 처음 찾은 듯 낯설다. {계속}
소와 밭, 입과 마음, 지붕과 사람, 펄럭이는 구름으로 ‘주경야독’을 담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절강고진 ④ 리수이 1년 중 쾌적한 날이 3개월 이상이다. 공기 품질이 우수한 날도 70%가 넘는다. 생태 환경이 특별해 1cm3 당 산소 이온이 1,000개가 넘쳐난다. 수질은 3급수 이상이다. 생태 보호 대책도 완비해 여행지로 완벽한 조건을 갖춘 도시가 있다. 저장성 리수이(麗水)다. 최초로 산소 도시로 선정됐다. 시 서쪽에 쑹양(松陽) 현이 있다. 중국국가지리(中國國家地理)가 ‘강남 최후의 비경(江南最後的祕境)’이라 칭찬했다. ‘산소’와 ‘비경’은 찰떡궁합이다. 보물 같은 고촌이 숨어있다. {계속}
털 많은 개와 공주 사이에서 3남 1녀가 태어난 소수민족 신화[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절강고진 ③ 리수이 저장 서남부 리수이(麗水)는 ‘산소 도시’로 유명하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첩첩 산중이다. 천년 역사를 지닌 마을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하나씩 정체를 드러낸다. 경기도 면적보다 넓은 1.73만km2가 절경과 고촌으로 넘친다. ‘강남 최후의 비경’이란 별명을 그냥 얻지 않았다. 리수이 곳곳을 찾아간다. 송나라 시대 명요(名窯)가 있는 룽췐(龍泉)의 중국청자소진(中國青瓷小鎮)으로 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