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족 전통복장과 오색찬란한 찹쌀밥 [최종명의 중국 산책] 천호묘채와 자매반 축제 구이양贵阳에서 동쪽 2시간 30분 거리 시장西江에 중국 최대 묘족 산채인 천호묘채千户苗寨가 있다. 입구부터 아름다운 묘족 전통 복장을 입은 아가씨가 환영 인사를 한다. 환경 보호를 위해 매표 후 차량을 타고 10분 가량 들어가면 마을이다. 마을 가운데를 흐르는 도랑을 따라 여유롭게 걷는다. 시간이 맞으면 오후에 열리는 공연을 볼 수 있다. 아이들 복장과 남장, 여장이 다르고 여장도 일상 생활할 때 입는 옷과 정장이 다르다. 공연하는 아가씨는 거의 정장에 가깝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민족 의상이라 칭찬 받는 은 장신구銀飾를 머리와 목에 둘렀다. 자수 문양이 박음질 된 파랑 윗옷과 빨갛게 두른 주름치마 입은 아가씨들이 알록달..
유채와 설산을 보며 달리는 국도, 그 끝자락에는 칠채단하[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간쑤 남부와 칭하이 동부 ④ 먼위엔과 장예 칭하이성 시닝(西寧)과 간쑤성 장예(張掖)를 잇는 227번 국도를 따라간다. 총 길이 347km이며 고산을 두 번이나 넘어야 한다. 2007년 중국 전 지역을 취재 다닐 때, 이다지도 예쁜 도로가 또 있을까 싶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도’라 이름을 붙였다. 틈만 나면 가고 또 갔는데 변함없이 좋다. 주로 한여름에 간다. 해발이 높고 날씨는 건조해 시원한 편이다. 해발 2,261m의 시닝을 출발하면 곧바로 바오쿠허(寶庫河)를 따라 형성된 초원이다. 창문으로 바라보면 양떼가 풀 뜯는 장면이 평화롭지만, 산허리를 깎아 만든 도로는 험준하다. {계속}
다오샤오멘에 추(醋)를 넣고, 요리에 맞춰 펀주(汾酒)를 마시고중국 최초의 은행이 생겨난 세계문화유산 핑야오고성 드넓은 중국 땅에 수없이 많은 고성이 있다. 지금도 주민이 살아가는 주거공간이자 과거 역사와 현재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이라 자주 찾게 된다. 4대 고성 중에 유일하게 북방에 있는 핑야오(平遥)로 찾아간다. 남방의 휘상(徽商)과 함께 양대 상방으로 유명한 진상(晋商)의 중심이기도 하다. 춘추시대 진나라 땅 산시(山西)의 성도인 타이위엔(太原)에서 서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명나라 초기에 형성된 도시로 북쪽 이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을 쌓았다. 명나라 및 청나라 시대의 전형적인 현성(县城)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9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인문학 중국 발품 강사; 최종명 작가 [중국 역사 문화 프리랜서 작가, 중국 문화 여행 동행 작가, ‘13억 인과의 대화’, ‘민,란’의 저자 다섯 시리즈로 분류, 시리즈 마다 4강, 각 강의마다 기본 2시간 분량의 강의시리즈의 각 강의 시간을 조정해 두 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심도 있는 역사와 문화 이야기와 함께 현지 취재 사진 및 영상을 보며 보다 현장 느낌을 살립니다. #2 집중 탐구 - 중국 인문학 현장 답사 비고 1강 베이징 고궁 구석구석 - 600주년 기념 600주년을 맞이한 베이징 고궁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 2H 2강 천 년 유적지 막고굴 완벽 해부 실크로드 중심지 막고굴 속으로의 심층 여행 2H 3강 소설과 역사의 혼돈 삼국지 전국 지역에 남은 소설 삼국지로의 문화 여행 2H 4강 고..
붓글씨로 꾸민 마을 보고, 콩 안주에 ‘딸을 위한 술’을 마신다서예가 왕희지의 흔적과 문학가 루쉰의 고향 사오싱을 찾아서 저장 사오싱(紹興)은 서예의 성인으로 예우하는 왕희지(王羲之)의 서체로 가득한 마을이 있다. 문학가 루쉰(魯迅)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문학과 예술의 도시 사오싱은 상하이에서 2시간, 항저우에서 1시간이면 도착한다. 최근 직항이 생긴 닝보에서도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 대도시와 가까워 접근이 쉽다. 먼저 왕희지가 살았다는 서성고리(書聖故里)로 간다. 4세기 동진 시대 서예가로 유명한 왕희지는 산둥 린이(臨沂) 사람이다. 관리로 근무한 사오싱에서 오래 살았다. ‘천하제일행서(天下第一行書)’로 평가되는 난정서(蘭亭序)는 서예 초보자도 알 정도로 유명하다. (계속)
제갈량의 천하를 삼분하는 계책을 얻은 ‘삼고초려’ 현장, 그저 소설일 뿐[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후베이 ② 샹양 고융중과 징저우 관우사, 관제묘 우한에서 서북쪽 약 330km 거리에 위치한 샹양(襄陽)으로 간다. 시내로 장강의 최대 지류인 한강이 흐른다. 강 남쪽 워룽진(臥龍鎮)에 삼국시대 제갈량이 살았다. 2003년 11월 제갈량의 호인 와룡으로 마을 이름을 변경했다. 원래 니쭈이(泥嘴)였다. 룽중촌(隆中村)도 있는데 주로 주민이 거주한다. 조금 떨어진 곳에 5A급 관광지인 고융중(古隆中)이 있다. 안으로 들어서니 석패방이 나타난다. {계속}
이백의 절필 선언, 당나라 시인 최호의 황학루 예찬이 어떻길래[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후베이 ① 우한 황학루 예로부터 우한(武漢)은 구성통구(九省通衢)로 알려졌다. 통구는 사통팔달의 중심지를 뜻하니 9개 성으로 연결된다는 뜻이다. 장강(長江)을 따라 서쪽 상류로 가면 파촉(巴蜀), 동쪽 하류로 가면 오월(吳越), 지금의 한강인 한수(漢水)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예섬(豫陝), 동정호(洞庭湖)를 따라 남쪽으로 가면 상계(湘桂)에 이른다고 했다. 중국 어디라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도시다. 교통과 물류의 도시답게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초기에 긴장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1949년 5월 우창(武昌), 한커우(漢口), 한양(漢陽)을 통합해 대도시가 됐다. {계속}
고구려 장수왕의 유지가 담긴 광개토대왕비의 명령을 따르지 못하다니[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중국 속 한민족 문화 ③ 지안 고구려 흔적과 송강하 표류 단둥에서 지안(集安)을 잇는 단지선(丹集綫)을 달린다. 콴덴(寬甸)을 가로질러 훈강구대교(渾江口大橋)에 이르러 훈강 표지석이 나오자 잠시 정차한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주몽은 부여에서 훈강인 비류(沸流)를 따라 남하한다. 개국 도읍지 홀본(忽本)은 이곳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다. 대교를 건너면 지안이다. 랴오닝에서 지린으로 성(省)이 변경된다. 도로도 지단선(集丹綫)이 된다. 강렬한 햇볕이 강물을 끓이는 듯하다. 비류는 그냥 단순한 강이 아니다. 가슴을 용광로처럼 지피는 힘이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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