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커우营口에서 판진盘锦으로 이동, 붉은 바다로 변한 홍해탄红海滩을 찾는다. 20만 무에 달하는 넓은 바다에 온통 붉은 기운이 드러난다. 날씨가 더워 평소보다 1달 먼저 홍해탄이 절경을 이룬다. 그래서 급하게 일정을 바꿔 찾은 것이다. 전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감상한다. 밀물이 드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다. 가끔 새도 날아다닌다. 중국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진저우锦州 필가산笔架山에 도착한다. 쾌속정을 타고 섬으로 향한다. 여기는 중국 천지청조의 신화 반고盘古의 전설이 깃든 곳이다. 그래서 도교의 삼청각이 서 있다. 6층 건물 안에는 반고부터 삼청三清과 옥황대제 등이 봉공돼 있다. 섬과 육지가 연결되는 천교天桥는 때를 잘 만나야 하는데 아쉽게도 제대로 보진 못했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몽골족의 땅이여, 츠펑의 여름이여'[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네이멍구 츠펑 ② 아쓰하투 석림과 우단 사막 다다선(达达线)을 달린다. '가장 아름다운 초원 도로'로 불린다. 궁거얼(贡格尔) 초원을 가로지른다. 다리눠얼(达里诺尔) 호수부터 아쓰하투(阿斯哈图) 석림까지 약 135km다. 왜 다아선(达阿线)이 아닐까? 아쓰하투가 다싱안링(大兴安岭) 산맥 남단에 위치하니 다다선(达大线)이 맞지 않을까? 기사도 모르겠다고 한다. 소와 양, 말까지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온 사방에 싱싱한 먹거리가 넘치니 동물의 '궁궐'과 다름 아니다. 초원을 걷자 하니 모두 대찬성이다. 싱그런 공기, 산들바람 부는 날씨도 금상첨화다. {계속}
9월 28일 역삼역 부근 (사)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중국 수출 사관학교'의 요청을 받아 '중국인의 상술, 상방, 상인'을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사관학교를 진행하는 박영만소장과 이원선이사의 노력이 잘 드러나는 강의 시간이자 공간이었습니다. 강의를 듣는 분들도 회사 대표, 교수 등 전문가 그룹입니다. 나름대로 중국의 경험을 살려 '상인'을 강의했는데 중국 시장 진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참석하신 교수님은 11월에 전공 대학원생을 위해 다시 강의를 부탁하셨습니다. 흔쾌히 오케이 했습니다.
내몽고 초원에서 듣는 현악기 마두금, 마터우친 또는 머링 호~르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네이멍구 츠펑 ① 푸르디푸른 몽골족 초원과 호수 초원, 갈기를 휘날리며 질주하는 말이 떠오른다. 전쟁터이자 삶의 공간이었다. 유목민족의 생명줄이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던 민족이 아니다. 몽골족은 초원에서 이동 수단인 말과 함께 성장했다. 기원전 4세기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왕은 동양을 정벌했다. 약 천년 후 13세기, 칭기즈칸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 이르는 제국을 건설한다. 아시아와 유럽, 동양과 서양은 장군멍군이었다. 말의 질주처럼 초원을 넘어 세계를 호령하던 민족. 지금 중국 내 몽골족은 고작 600만 명이다. 낯설지만 흥미로운 민족문화를 만나는 여행은 즐거운 흥분이다. {계속}
장가계, 가을엔 여행을 떠나요 인천에서 직항으로 3시간 20분, 장사(长沙)에 도착 후 약 5시간을 달리면 장가계(张家界)다. 이동이 멀어도 수없이 많이 찾는다. 중국에서도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최초의 국가삼림공원이 된 장가계 외에도 보봉호와 황룡동, 천문산 등이 모두 절경이다. ‘역대 최고 흥행’이라는 찬사에 빛나는 영화 아바타에 등장하는 장가계. 전 세계 관광객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 오면 느닷없이 떠나고 싶어진다. 그렇게 마음먹는 순간 이미 장가계로 푹 빠지고 만다. {계속}
2018년 중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드라마가 있다. 70부작 “연희공략(延禧攻略)”이다. 인터넷 동영상 아이치이(爱奇艺)가 독점 방영했다. 한 달 보름 만에 135억 뷰(시청 수)를 기록했다. 단연 최고의 시청률이다. 드라마는 북경 고궁, 자금성을 배경으로 한다. 황제의 후궁이 거주하는 동육궁(东六宫) 중 하나가 연희궁이다.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연희궁의 주인이다. 무명에 가까웠던 우진옌(吴谨言)을 단숨에 스타로 만들었다. (계속)
무이산 고촌의 설인귀 사당…장사만 잘하면 되지[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푸젠 고촌 ④ 무이산과 샤메이고촌 중국은 유네스코 등재 유산이 55개다. 현재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1위다. 유네스코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으로 나눠 보호하는데 '문화'와 '자연' 모두 인정하는 복합유산도 있다. 중국은 쌍중유산(双重遗产)이라 부르는데 모두 4곳이다. 황산, 태산, 아미산과 함께 푸젠 서북부의 무이산(武夷山)이 포함된다. {계속}
'이십사효'가 새겨진 고촌… '튼튼하게만 자라다오'야말로 유물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푸젠 고촌 ③ 구이펑고촌과 타이닝고성 푸젠 중부의 여우시(尤溪)는 사상가 주희의 출생지다. 공묘 대성전에는 열두 명의 제자 십이철(十二哲)이 협시하고 있다. 천년도 훨씬 더 지나 유교를 새로이 집대성한 주희만이 직계제자가 아니다. 그는 관직에 올랐지만 남송 정권의 세태를 비판하며 집필과 후학 양성에 힘쓴다. 부친 주송이 현위로 근무하던 때 태어난 주희는 어린 시절부터 사숙에서 공부했다. 사숙은 주희 사후 사당으로 변했으며 황제는 남계서원 편액을 하사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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