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품취재 산시 2010 1회] 천연기념물 따오기 천연 서식지 산시 성 양현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오기 노래에는 해와 달, 별이 돋는 ‘내 어머님의 나라’를 담고 있다. 한정동 동시, 윤극영 작곡의 이 동요, 한두 번 들어보거나 불렀으리라. 일제 시대 나라 잃은 슬픔을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노랫말로 애절하게 표현했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보기 힘든 새가 됐다. 천연의 자연환경에서만 서식한다는 따오기는 도시화, 산업화에 의해 멸종되기 쉬운 새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천연기념물 제 198호로 지정한 따오기는 1970년대 중반 사라졌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연 상태로 서식하고 있는 따오기는 중국에 있다. 따오기는 중국말로 주환(朱鹮)이라 한다. 산시(陕西) 성 양(洋)현에 있는 주환 ..
수도 베이징(다른 곳도 그렇지만)에는 참 많은 샤오츠(小吃), 즉 간단먹거리가 많습니다. 더구나, 군것질용 과자도 많은데, 청나라 시대부터 서민들이 즐겨 만들어먹던 과자들이 베이징 특산으로 상품화돼 팔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여행패키지로 왕푸징(王府井)을 많이 찾는데, 곳곳에 잘 살펴보면 많습니다. 그 중 3개만 소개합니다. 1. 마퇄(麻团) ma tuan'r (얼화) 달달한 소(馅)를 찹쌀(糯米)에 넣은 후 동그랗게 공처럼 만든 후 깨(芝麻)를 묻혀 튀겨낸 것입니다. 옛날 손...님이 찾아오면 대접하는 과자였는데 1986년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중국을 국빈방문했을 때 만찬에서 대접했다고 합니다. 청나라 말기 베이징상업거리인 다쓰뢀(大栅栏, 원래 발음은 다자란인데 현지인들은 다쓰란+얼화)에 가면 후퉁(..
중국에서 결혼식은 어떻게 할까? 가끔 시내를 다니다보면 호텔이나 식당에서 결혼식 풍경이 보이긴 했지만 막상 중국사람들이 올리는 결혼식 현장에 가 본 적은 없다. 지난 5월 23일 일요일 중국친구가 결혼식을 올린다고 초청했다. 베이징 디탄(地坛)공원 부근에 있는 이스류(乙十六, 东城区和平里中街乙16号, 地坛公园北门西100米)라는 이름의 결혼전문 혼례장(婚宴酒店)을 찾았다. 혼례청 앞에는 이미 한바탕 폭죽이 떠진 후였다. 결혼식이 10시 18분에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받았던지라 빨리 서둘렀지만 지하철 역에서 비교적 멀어서 도착한 시간이 10시 20분이었으니 폭죽은 보지 못했던 것이다. 이렇게 리무진이 등장했다. 리무진으로 신부을 데리고 혼례장소로 오는 것이다. 대충 한번 빌리는데 1만위엔(약 180만원)한다고..
중국포털, 한국드라마 전용채널 런칭쇼 미국 나스닥 상당기업으로 중국 최대 포털 중 하나인 소후(搜狐)가 6월 7일 한국드라마 전용채널을 런칭했다. 특히 최신 드라마를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게 돼 한류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소후가 주최한 드라마채널 런칭 쇼에 한국과 중국을 대표해 이태란(李泰兰)과 류타오(刘涛)두 여배우가 참가해 더욱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소후TV채널(tv.sohu.com)이 한국의 방송3사와 협력해 최신 드라마를 비롯한 한국드라마 전용채널 홍보행사였다. ‘한국드라마를 보고, 스타들을 따라, 한국여행을 가자’(看韩剧, 追明星, 旅韩国)는 컨셉으로 진행돼 흥미로웠다. 4명의 무용수가 ‘노바디(Nobody)’에 맞춰 춤을 추..
[진흙속중국영화캐기-08] 장양 감독의 로드무비 (落叶归根, 2007) 라오자오(老赵, 赵本山)는 나이 쉰이 넘은 농민으로 4년 넘게 고향을 떠나 션전(深圳)에서 공장 일을 하며 살고 있다. 멀리 충칭(重庆)에서 온 친구 라오류(老刘, 洪启文)와 공장에서 만나 외로움을 달래며 벗이 되었고 누가 먼저 죽든지 시체라도 고향에 데려다 주기로 약속을 한다. 어느 날 친구가 죽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먼 길을 떠나며 영화는 시작된다. 로드무비의 형식이지만 그 느낌은 사뭇 진지하면서도 코믹하다. 유머러스 하면서도 진솔한 캐릭터들과 주인공 라오자오가 만나게 되는 삶과 갈등을 풀어내는 영화이다. 서민의 삶이 진하게 묻어나고 있으며 고뇌와 아픔이 절절하게 배어 나오는 슬픈 코미디이다. 주인공 자오번산(赵本山)은 중국에서 ..
12월 초부터 꿈꾸는여행,차이나 포토다이어리가 오프라인 매장에 선을 보였습니다. 교보문고를 비롯해 전국 각 매장에 자리잡게 됐습니다. 어두운 밤, 교보문고로 들어서면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을 지 궁금했습니다. 교보문고 일러스트다이어리 매장에 사람들이 다이어리를 사려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매장 한가운데 위에 살짝 꼽혀 있는 다이어리를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아무쪼록 많이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다른 다이어리에 비해 표지가 특이해서 사람들 손길이 갈 지 걱정도 됩니다만 그래도 제가 찍은 사진이어서 그런지 너무 정겨워 보였습니다. 꿈꾸는여행,차이나 글씨가 너무 예뻐서, 티가 좀 나긴 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자주 가면 좋겠습니다. 고민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잡혀서 손에 닿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