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중국영화캐기-07] 장원 감독의 6세대 감독으로 평가되지만 연기파 배우로 더 유명한 장원(姜文)의 2007년 작품 照常升起, Joan Chen), 의 황츄셩(黄秋生(李安) 감독의 에 밀렸다. 보다 훨씬 더 영화적 상상력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영상미에 스토리 역시 짜임새 있어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담은 수작으로 평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와 중국에서 모두 흥행에서 에 밀렸다. 탄탄한 원작 소설의 스토리라인이 역시 노출로 승부한 영화를 당해내기에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장원 감독은 장이머우)>에서 궁리(巩俐)>과 了‘폴립티크(polyptych)’ 형식을 빌어 만든 이 영화는 중국 남부, 동부, 서부를 공간적 배경으로 하고 서로 다른 시간에 발생한 사건들이 서로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4가지 이야기..
노무현대통령님이 서거하셨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이명박정부의 검찰조사에서도 의젓하고도 당당하셨던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믿고 따를 지도자 없는 세상에서 이 어찌 가셨단 말입니까? 슬퍼도 울지 않고 대통령님의 뜻과 숭고한 업적, 거대한 비전을 배우고 또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파란 하늘이 자꾸 그리워질 것입니다. 멋지게 큰 힘으로, 편히 가시옵소서! [1주일 절필, 메뉴 등 사이드바 철거, 광고 등 폐쇄]
아름다운 죽음의 희망! 흑백 영화가 이토록 아름다울 줄이야! - 중국의 젊은 감독 루촨의 개봉 된 지 한 달 된 영화 한 편이 전 중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열에너지는 발전기를 거쳐 자연스레 감동도 선사한다. 관객들 입소문을 따라 영화를 보고 나니 ‘아 이토록 아름다운 죽음들이 또 어디 있을까’ 싶은 찬사가 저절로 생긴다. 영화 이다. 일본 제국주의가 저지른 1937년 12월 13일 난징 침공에 이은 ‘대학살(大屠杀)’이 배경이다.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꽤 많다. 2007년과 2008년 잇따라 개봉된 다큐멘터리 영화 과 는 각각 미국과 캐나다(홍콩) 자본으로 제작돼 중국대륙에 상영,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극영화로는 저우룬파(周润发)가 출연한 도 전반부에 ‘난징대학살’을 담아내 주목을 받기도..
[진흙속중국영화캐기-06] 여성감독 리위의 리위(李玉)는 젊고 대담한 여성감독이다. 그녀는 2007년 작품인 에서 전반부 15분의 노골적인 성 묘사 장면을 삭제하지 않고 베를린영화제에 참가하고 인터넷에 배포했다는 죄목으로 제작사와 함께 중국 정부로부터 2년간 제작금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정부의 실제 징계사유라는 것은 정치적인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면 가 중국의 사회적 현실을 능욕하고 모멸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부정적 시각 때문이라는 것이 더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감독이지만 그 이전부터 주목 받던 다큐멘터리 감독이었다. 2001년 첫 장편 극영화 으로 주목 받았으며 두 번째 작품 은 제63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유명해졌다. 저 예산 영화인 은 중국 쓰촨(四川) 지방의..
중국 소수민족의 대나무 장대 춤인 주간(竹竿) 무용이라는 뱀부(bamboo) 댄스를 보게 됐다. 이 춤은 중국소수민족 중에서도 특히 윈난(云南) 지방의 이(彝)족들이 즐겨 춘다고 하는데 베이징 동쪽 외곽에 있는 게섬, 시에다오(蟹岛)라 불리는 곳에서 보니 색다르다. 중국발품취재 중, 하이난다오(海南岛)의 한여름 아열대 해변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호텔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대나무 장대 춤의 흥겨운 놀이판,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대나무 춤이 벌어지기 직전에 손님들을 대상으로 미술품을 경매하는 모습이다. 중국에 가면 간혹 이런 행사가 식당에서 벌어지곤 하는데 의외로 사는 사람들이 많다. 대나무 장대를 양손으로 잡고 주간우(竹竿舞)를 춘다. 양쪽에 있는 사람들이 짝짝 잘 맞춰서 움직여야 한다. 박자를 ..
5월 11일 일요일 오후, 우연히 서울시청 앞 광장을 거쳐 청계천을 지나게 됐다. 중국에서 손님이 오셔서 함께 서울시내 투어를 하게 됐다. 마침, 하이서울페스티벌 행사 중 하나인 폐막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중국 손님은 3억3천만원이나 성금이 모아졌다는 말에 대단히 놀랐다. 그리고 사회자가 ;세계 속의 어머니'인 배우 김혜자를 소개하자 관심 있게 지켜봤다. '사랑으로 보이는 동전', '우리나라 사람들 참 마음이 착해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정말 많았으면 좋겠어요'라고 할 때마다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종이학이 폐막식 현장에 군데군데 설치돼 있다. 파란마음과 노란마음을 담아... 그 어떤 동전이라도 좋다. 우리나라 동전들이 앞뒷면이 나란히 서 있다. 중국손님들이 신기한 듯 바라본다. 월드비전이 주도한..
[진흙속중국영화캐기-05] 6세대 감독 왕샤오솨이의 최신작 와
SBS의 보도로 한국 온 중국조선족 여가수 김미아 지난 4월 중순 SBS TV보도가 된 이후 우리 언론이 중국의 한 여가수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가수가 우리 언론에 화제가 된 일은 거의 드물다. 중국 정상급 가수라도 우리 언론은 특별한 이슈가 아니라면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우리 시청자들이 중국가수의 품질에 대해 상품성을 갖지 않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김미아, 한국에 오다 … 그녀의 ‘아리랑’ 속 의미” (SBS TV)“中서 스타 된 조선족 가수 김미아 ‘스타킹’ 출연 위해 한국 오다” (국민일보)“조선족 가수 김미아 ‘인순이 선배처럼 되고 싶다’” (스포츠칸)“’꽃보다 미아’ … 그녀가 왔다” “13억 중국을 사로잡은 ‘아리랑’” (SBS TV) 우리 언론, 특히 SBS는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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