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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587)
우유로 양조한 고급백주 <나이쥬>(奶酒)

2006. 07. 17 중국친구로부터 술 한병을 선물 받았는데 바로 (奶酒). 중국은 수천종의 '바이쥬'(白酒)가 있지만 명주 반열에 드는 '마오타이'(茅台)나 '우량예'(五粮液)는 들어보고 마셔도 봤건만 '젖술'이라니 이름도 특이하지 않은가요. 워낙 자랑을 하긴 했지만, 궁금하면 못참는 성미라 공부 좀 했어요. '마오타이'가 귀주 술이고 '우량예'가 사천 술이라면 '나이쥬'는 내몽고 초원에서 발효된 술이라 하네요. 특히, '소젖'인 우유로부터 발효한 것이니 드물고도 특별하겠지요. 원나라 궁중에서 비전으로 만들어 마셨다 하니 예사롭지 않네요. 제가 받은 것은 '롱쥐'(龍駒) '진나이쥬'(金奶酒)라는 상품인데 알콜도수(酒精度)가 42%이고 술병을 꺼내 냄새를 맡아보니 정말 우유 냄새가 나더군요. 카메라로 ..

라이프차이나 2008. 5. 16. 14:47
라오베이징의 상업 중심지이던 <따스란> 거리 발품

북경여행투어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마도, 한번을 들렸을 (前門) 거리. 은 조선 사신이 자금성 입궁을 앞두고 여장을 풀고 묵었다 하니 예전부터 여관과 음식점이 많았을 것이다. 사신은 을 시작해 천안문광장을 지나 자금성 입구까지 일보삼배로 예를 표하며 걸었다 하니, 따지고 보면 별로 달갑지 않은 기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 남쪽으로 '치엔먼따지에(大街)'에 '취엔쥐더'(全聚德) 북경오리집이 자리잡고 있지만 큰길인데다가 차길이어서 별로 정이 가지 않는 동네이다. 오른편으로 골목길을 찾아 들어서면 옛 베이징의 풍치를 담은 복잡한 시장통이 나타난다.바로 '따스란'(大栅栏) 거리라고 하는데, 유명한 약국인 '동인당'이 있어 한국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거리이다. 원래 '짜란'(栅栏)은 사전에서 울타리인데, 옛 베이징 방..

라이프차이나 2008. 5. 16. 14:43
우혁이와 배 타고 중국으로, 2003년 여름

우혁이는 친구와 동생들과 함께, 2003년 여름평택에서 저녁 출발, 다음날 아침 도착하는 산동성 영성 행 배를 탔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 초저녁, 막 배를 탔으니 얼마나 신났을까요.갑판에 올라 바람에 흩날리는 몸을 겨우 가누면서도색다른 여름 방학 여행에 기대가 한껏 부풀고 있네요. 어두워지기 전까지 넓은 바다를 보면서 원없이 놀았지요. 어두워지니 방으로 들어갈 수 밖에 ...동생들과 한 침대에서 같이 뒹구니 그저 신나지요. 우혁이에게 하룻밤은 길었지만, 배가 중국 땅에 다다르니 잽싸게 아침 공기에 맞춰 소리도 질렀네요. 처음 보는 소수민족 공연, 함께 사진을 찍었어요. 영성에 있는 사찰을 다녀오면서, 비둘기에게 모이를 줬어요.유달리 새나 강아지를 무서워하던 때, 용기를 좀 냈겠지요. 사물에 관심이 많..

라이프차이나 2008. 5. 16. 14:39
명,청조 황제의 위패가 있는 <역대제왕묘>

북경의 '푸청먼'(阜成門) 지하철에서 동쪽, 유명 상업지구인 '시단'(西单) 북쪽에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 제왕들의 위패가 모셔 있는 (历代帝王庙)가 있다. 명초의 수도였던 남경에서 북경으로 천도한 후 기존 사찰을 활용해 꾸몄다 한다. 중국정부는 역사적 유물을 등급을 나누어 보존, 관리하는데 이 는 4급에 분류되니, 그 중요도가 그리 높지는 않아보인다. 입장료도 20위엔으로 아주 싼 편이 아니지만 역대 제왕의 역사를 공부하는 셈치고 찾아 갔다. 주전(主殿)인 '경덕숭승전'(景德崇聖殿)이다. 이곳에는 21명의 황제와 167명의 공신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한다. 명나라를 이어받은 청나라 역시 이곳에 위패를 모셨다 하니 그 전통을 잘 이어왔나 보다. '경덕숭승전' 실내이다. 들어가면 정면에 '흡연금지' 외에도..

라이프차이나 2008. 5. 16. 01:34
중국 신라면 봉지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며칠 전 갑자기 라면, 그것도 한국라면이 먹고 싶어 사서 먹었다. 한국에서도 신라면을 주로 먹었고, 중국에서도 '라면은 우리라면을 먹어야지'하면서 좀 비싸도 가끔 사먹었다. 라면을 끓이다가 중국을 공부할 겸 포장지를 열심히 훑었다. 그래서, 오늘은 라면 봉지 속에 들어있는 것들의 중국이름은 무엇인지 공부하기로 했다. (이거 홍보성 글로 오해? 하나? 홍보 더 안해도 이미 아는 사람 다 아니...) 더불어, 이 라면을 만드는 회사가 '중외합작' 기업이라니 외국기업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즉 투자를 하는 3가지 방식에 대해서도 아는 만큼 이야기해 보려 한다. 한국과 똑같은 컨셉의 포장이지만 그 속의 글자들은 다 중국어이다. 다만, 우리나라 옥편이 배경으로 들어간 곳에 정겨운 우리말이 있다. '辛'은 '맵..

라이프차이나 2008. 5. 15. 18:54
천안문광장에서 고궁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천안문광장에 갔을 때, 한 노인이 커다랗고 기나긴 용 문양의 연을 날리고 있더군요. 본능적으로 캠을 꺼내 찍으며, 신기해 하던 영상이지요. 사람들 관심이 대단했죠. 천안문광장과 저 멀리 고궁을 들어올릴 기세로 이런 큰 연을 날리기도 합니다. 바람이 힘껏 도와준다면 가능해 보이기도 하네요. 광장에는 베이징 사람들이 늘 북적이지요. 바람 불면 제각각 갖가지 연을 들고와서 놉니다. 영상에서도 보이지만 다양한 연들을 날리고 있는데 이처럼 특이한 연을 들고 나오면 당연히 사람들이 몰리지요. 오랜만에 노트북을 정리하던 차에 발견! 올려봅니다. 해상도를 많이 내렸던 거라, 화면이 다소...그럼에도, 동영상 올리려니 무지 버겁군요. 무거워 ^)^

라이프차이나 2008. 5. 15. 18:44
아시아 최대의 따옌타 분수쇼 그 장관을 보고

[중국발품취재 50] 씨안 시내와 따옌타 분수 쇼 7월 6일, 우루무치(乌鲁木齐) 공항으로 가는 길에 중국 친구에게 단문메시지를 보냈다. 4월 칭다오(青岛)에서 만난 씨안(西安)이 고향인 짜오저(赵哲)를 7월 10일경 만나기로 했던 것이다. 조금 일찍이긴 해도 설마 모른 척하지는 않겠지. 곧 답신이 왔다. 아니 벌써 오는 거냐. 일자를 맞추느라 일정을 당겨 출장으로 우한(武汉)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그의 여자친구도 메시지가 왔다. 자기는 하얼빈(哈尔滨)에 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안타까워한다는 것. 나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기다려줬는데 미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 따지고 보면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여행길이 아닌가.씨안 씨엔양(咸阳) 공항에 도착했다. 빠른 기차인 터콰이(特快..

매체기고/오마이뉴스 2008. 5. 15. 18:39
우루무치에서 누드 동물 먹어 말어?

[중국발품취재49] 다바자와 난산 목장 7월 2일 간쑤(甘肃) 성 둔황(敦煌)에서 신장(新疆) 우루무치(乌鲁木齐)까지 가는 버스. 저녁 6시에 출발해 15시간을 달리는 침대버스이다. 장장 천 킬로미터를 달려야 한다. 남북으로 뻗은 215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몇 시간 가다가 다시 동서로 뻗은 312번 국도를 타고 가야 한다. 중국에 와서 처음으로 탄 침대버스였는데 나름대로 참 편하게 갔다. 저녁 9시가 가까워지니 서서히 어둠이 내린다. 직선으로 뻗은 도로, 온 사방은 지평선만 보인다. 스르르 눈을 붙였다.깐수성과 씬장 자치주 경계인 씽씽샤(星星峡) 부근 도로에서 잠시 버스가 정차했다. 근데 모두들 내려 노상 방뇨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휴게소 대신 고개 마루를 화장실로 택한 것이다. 밤 버스에 ..

매체기고/오마이뉴스 2008. 5. 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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