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친구 태우와 함께 베이징에 온 우혁. 두번째 온 여행이라 좀 익숙한 지 아는 체도 꽤 했죠. 베이징 쿤룬판디엔(昆仑饭店) 건너편 마포식당 앞 왠 장난 쿤룬호텔 옆 한 호텔 로비에서 사람을 기다리는 중. 고궁에 두번째 오는 우혁이는 친구 태우와 함께 추운 날씨임에도 즐거운 표정이다. 중국 한복판 고궁에서 소리라도 지른 것인가. 가이드 누나의 설명을 다소 떫은 듯 바라보고 있다. 카메라도 의식하면서 이때까지 귀여운 아이였는데, 이제는 다 커서 어른이 된 느낌이다. 오랜만에 귀여운 모습을 보니 새롭다. 둘이 뛰놀고 신났다. 아이들 바로 뒤에 살짝 드러난 친구는 차이나티비 피디. 고궁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었다. 모자를 벗으니 그렇지. 고궁에 와서 ..
북경에 온 한국사람 중에 이 시장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어쩌다가 짝퉁의 대명사가 된 지 모르나 '시여우쉐이'는 어쩌면 '중국'을 상징하듯 우리 뿐 아니라 외국인들 모두 별로 유쾌하지 못한 이름으로 불리는 게 사실이지요. 지금은 번듯하게 대형쇼핑몰처럼 건물이 들어섰지만, 2년전만해도 완전 길거리 노점상과 다름없었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거의 전 세계 유명브랜드는 다 있으니 처음 가면 사람들 모두 놀라게 되지요. 더구나, 제품의 질도 그렇게 나쁘지 않으니 수십,수백분의 일 가격으로 명품을 산다는 '착각'에 기분이 마냥 좋아지기도 하지요. 저도 이곳을 자주 찾게 됩니다. 옷,시계,신발,보석 순으로 관심이 많은 한국사람들과 가지요. 그런데, 가격도 깍아줘야 하다보니, 자연스레 노하우가 생겼지요.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