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의 종합선물세트 청명상하원의 하루(상) 중국에 이렇게 재미난 문화공간이 있을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개봉에 와서 너무 행복해서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7가지나 되는 에피소드를 만들게 됐습니다. 갖가지 음식과 놀이, 공연이 벌어지고 있으며 작은 강과 그 위의 아름다운 다리, 배가 다니고 사람들이 즐거워합니다. 민간예술의 백미를 다 모아놓은 청명상하원의 하루(하) 민간예술의 집합이라고 할만한 곳입니다. 80위엔이 전혀 아깝지 않고 흥미진진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 중 재미난 것은 입으로 불을 뿜는 묘기와 손오공차림의 원숭이가 현장법사와 나타나는 장면. 또 송나라 시대 여자들이 즐기던 스포츠인 말축구도 재밌습니다.
화상의 발상, 상업의 기원 상츄고성의 옛스러움 상구는 그 옛날 상나라 지역이고 전하는 바에 의하면 상업이 시작됐다고 하니 아마도 화교상인의 시작도 이곳에서부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화교들이 이곳에 기부한 사례가 많습니다. 이 고성에 산시성에 있는 평요고성에 비해 훨씬 더 그 옛날 그대로, 즉 발달이 별로 안됐습니다. 도로 옆을 거닐며 상인들과 대화도 하고 먹거리도 먹고 종일 즐거운 나날이었습니다. 중국 온 이후로 가장 신나게 놀았던 날입니다. 게다가 초우두부라는 냄새 지독한 놈도 드디어 4개나 먹었답니다. 후후~~~ 안휘 산 훈둔도 먹고 배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상츄에서 동남쪽으로 1시간 가량 가면 뮬란의 고향이라고들 하는 곳이 나옵니다. 뮬란의 사당은 양지 바른 곳에 아담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정원에는 꽃이 피어 있고 꽃과 나무 사이의 비석들이 뮬란의 영웅적 업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원에는 꽃이 피어 있고 꽃과 나무 사이의 비석들이 뮬란의 영웅적 업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주 시골이라 그런지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낯선 한국인의 방문을 따스하게 맞아주네요. 택시로 무려 1시간을 갔는데, 왕복으로 100위엔으로 타협보고 다녀왔습니다. 가고 오는 길마다 참 중국다운 농촌이란 생각이 드네요.
[중국발품취재25] 탕산 5월 19일. 티엔진(天津)에서 아침 10시에 탄 버스는 2시간 만에 탕산(唐山)에 도착했다. 보통 작은 도시의 경우 버스터미널(汽车站)과 기차역(火车站)이 붙어 있다. 기차역 부근 티에루삔관(铁路宾馆) 하루 숙박료는 140위엔이다.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여러 삔관들 중에서도 티에루삔관은 전국 기차역 주변에 거의 있다시피 하다. 탕산 역 광장 바로 옆이라 편하기도 하고 안전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이다. 호텔에서 샤워부터 하고 나와 기차 역 광장에 있는 똥베이찬팅(东北餐厅)에 들어갔다. 동북지방에서 주로 먹는다는 물만두 쉐이쟈오(水饺)와 지단떠우푸(鸡蛋豆腐) 그리고 피져우(啤酒) 한 병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그리고 지도를 사서 탕산에 있는 지진의 흔적을 찾아봤다. 지진유적지 표시..
중국 여작가 웨이밍(蔚明)는 1만위엔(약 135만원)으로 6개월 동안 혼자 중국 전역을 여행했다. 그리고 쓴 책이 (中国青年出版社, 2005-8-1). 나 역시 혼자 6개월을 '주유'했기에 그녀의 이야기가 꽤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은 동병상련이라 해도 될 듯하다. 중국사람이니 나보다 지리와 언어에서 훨씬 유리했을 듯하고, 나는 연약한 여자가 아니니 그녀보다 더 유리한 면이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중국에 6개월을 투자한 것은 정확하게 일치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꽤 어려보이지만 지금 마흔살이 넘었다. 저장(浙江)이 본적이고 베이징에서 자란 그녀는 미국 유학 중에도 여행을 즐겼고 귀국 후 잡지사 기가생활을 하면서 끊임없는 욕구를 참지 못하고 이 산뜻한 여행을 기획해 성공했고 그 결과로 책도 발간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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