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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587)
휘주고성에 자리잡은 금의환향의 위상 허국패방

중국 4대고성 중 한 곳인 서현歙县 휘주고성徽州古城을 찾는다. 수많은 고성 중 관청이 있으면 꽤 큰 마을이다. 새로 건축한 관청이라 옛 맛은 없다. 휘주고성의 상징은 마을 한 가운데에 있는 대학사 패방인 허국석방许国石坊이다. 보통 팔각패루八脚牌楼라고도 부른다. 명나라 시대의 학자로 대학사, 국자감 제주(교장)를 역임한 허국의 금의환향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돌에 새긴 문양과 글씨 등이 예사롭지 않다. 관광객의 주목을 끄는 패방 거리는 서민의 주거지이기도 하다. 사람들과 마주치며 거리를 거닐어본다.

여행 후기 2017. 5. 1. 17:37
중국 3대고성 휘주고성 앞 길거리 여가수의 노래

휘주고성 근처 야시장에서 길거리 가수의 노래를 듣는다. 왕페이를 너무도 좋아하는 우리 일행이 만든 즉석 무대라고나 할까. 술 한잔에 취해 듣는 중국 노래는 참 좋다. 가사 다 몰라도 리듬에 따라 그냥 흥에 겨워 들으면 된다.

여행 후기 2017. 5. 1. 17:27
베이징오페라 경극의 고향 죽산서원을 가다

상하이에서 고속철로 4시간44분, 황산북역 도착. 곧바로 서현歙县의 슝촌雄村으로 간다. 조씨曹氏 집성촌 죽산서원竹山书院이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다. 죽산서원은 청나라 건륭제 때인 18세기에 건축 조성돼 지금까지 그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휘주문화의 보고이자 보물이다. 강남제일의 서원 죽산서원은 휘주상인이자 염(소금)상인 조씨 가족이 설립했다. 황산 일대의 안휘 고촌락은 입장료가 꽤 비싼 편이다. 이 슝촌 역시 볼만한 것이라고는 서원 뿐인데 80위안이나 한다. 그래도 연륜이 녹아든 서원은 한번 볼만하다.

여행 후기 2017. 5. 1. 17:23
황과수 대폭포 뒤 수렴동을 통과해 굉음을 보고 듣다

황과수대폭포黄果树大瀑布의 최대 매력은 역시 수렴동水帘洞이라 불리는 폭포 뒤 동굴입니다. 마치 폭포를 커튼 사이로 훔쳐보듯 뻥 뚫린 공간 사이로 엄청난 굉음으로 쏟아지는 물살을 만끽합니다. 수렴동은 손오공이 놀던 곳이라는데 소설 속 주인공이니 마음대로 가지고 와도 누가 뭐라 할 사람 없습니다. 동굴을 빠져나오면 무지개가 펼쳐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전설에 의하면 명나라와 청나라의 장수이던 오삼계가 삼번의 난으로 배반 후 실패하고 패잔병이 도주하다가 이곳에 금은보화를 던졌다고 합니다. 저 깊은 곳을 누구도 쉽게 들어가지 못하니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여행 후기 2017. 5. 1. 16:48
위 아래 옆에서 모두 보는 황과수 대폭포의 위용

황과수대폭포黄果树大瀑布는 위 아래 오른쪽 왼쪽 앞 뒤에서 모두 볼 수 있는 멋진 폭포입니다. 명나라 지리학자이자 여행가인 서하객徐霞客도 폭포 앞에서 거친 감동을 토로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폭포 위로 가는 쉬운 길을 찾았습니다. 대폭포 상류에 있는 또 다른 폭포를 보고 하천을 건너 교회당 쪽으로 가면 훨씬 가깝고 좋네요.

여행 후기 2017. 5. 1. 15:01
은 구슬 목걸이 사방으로 떨어지는 은련추담 폭포

은련추담银链坠潭, 은 사슬 떨어지는 연못이지만 마치 은구슬이 목걸이처럼 똑똑똑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갈 때마다 그 모습을 다르게 드러내는 이 폭포는 역시 물이 많은 계절에 와야 제맛입니다. EBS세계테마기행에서는 드론으로 전체 모습을 담아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폭포 옆으로 등산로가 새로 생겨 은련추담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케이블카 대신에 새로 생긴 등산로도 하천 위를 걷는 기분이 들어서 산뜻했습니다. 역시 은련추담은 중국인이 거의 없는 아침 일찍 들어와야 더 상쾌합니다.

여행 후기 2017. 5. 1. 14:35
1년 365일 돌다리와 수상석림이 있는 천생교

구이저우 안순安顺에 있는 진녕포의족묘족자치현镇宁布依族苗族自治县 황과수黄果树 마을에는 중국이 자랑하는 멋진 폭포가 쏟아집니다. ebs세계테마기행에서도 폭포의 장관을 보여드린 적이 있습니다. 먼저 천성교天星桥로 들어갑니다. 1년 365일을 표시한 돌다리를 지나가면서 자기 생일에 서서 기원도 해봅니다. 다리 위의 다리, 수상석림水上石林을 지나 은련추담폭포로 갑니다.

여행 후기 2017. 5. 1. 14:25
만봉림을 두른 마을을 걸으며 유채의 향기에 푹 빠지다

만봉림万峰林을 둘러싸고 살아가는 마을, 납회촌纳灰村을 걸어봅니다. 온 사방이 봉림으로 펼쳐지는데 보검봉림宝剑峰林, 열진봉림列阵峰林, 나한봉림罗汉峰林, 군룡봉림群龙峰林, 첩모봉림叠帽峰林 등 이름도 제각각입니다. 한족도 살지만 소수민족 포의족布依族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EBS세계테마기행에서 소개한 결혼피로연이 벌어진 집도 보입니다. 한겨레테마여행 일행이 많아서 따로 찾아가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신부는 시집 가서 잘 살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관광차를 보내고 약 1시간 가량 걸으니 더욱 좋네요. 유채가 만발하고 하늘은 쾌청하니 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여행 후기 2017. 5. 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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