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가무단의 웅장한 무대극 입니다. 중국 연길 시 예술극장 무대 위에 조선의 문화를 진솔하게 올렸습니다. 기존 을 2007년 5월에 새롭게 각색해 현대적인 세련미가 한층 높아졌다고 합니다. 극단 단장께서는 '홍보마케팅에 주력해 많은 한국사람, 중국사람들이 보길 바란다'고 합니다. 더불어 한국에서도 공연되길 희망하고 있기도 합니다.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 각 장면마다 조금씩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연길에 가시는 분들은 꼭 놓치지 마세요. '장백 웨침'은 '북' 춤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민요연창'은 우리 민요 합창입니다. 연길에 가시면 꼭 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진솔하고 소박한 연변가무단의 온기를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중국발품취재66] 후난 창사의 세계의 창과 천년학부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长沙)는 진시황이 시행한 중앙집권적인 군현(郡县)제도에 의해 36개 군의 하나이다. 당시 창사 군의 샹현(湘县)에 관공서가 있었다 하여 지금도 후난 성의 약칭을 샹(湘)이라 하고 후난 요리를 샹차이(湘菜)라 한다. 샹차이는 독특한 향이 나는 샹차이(香菜)와 발음과 성조가 같아서 잘못 들으면 오해를 살 수 있다. 하지만, 후난 요리는 매운 듯하면서도 담백해서 어쩌면 우리나라 전통요리와 꽤 맛이 비슷하고 맛 있는 요리이니 샹차이를 먹고 싶을 때는 발음에 주의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8월 25일 서둘러 호텔을 나섰다. 정말 대륙의 여름은 뜨겁다. 날씨를 보니 38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비록 창사가 3대 찜통(火炉)도시는 아니지만 ..
[중국발품취재65] 하이난다오 싼야만과 야룽만 8월 20일, 호텔에서 아침을 먹었다. 츙하이(琼海)에서 싼야(三亚)까지 약 3시간 걸린다니 1시간 정도 PC방에 들렀다. 그런데 1시간에 3위엔을 주고 컴퓨터를 켜니 윈도 OS에서 ‘입력언어 추가’를 분명히 체크하고 차오셴위(朝鲜语)를 눌렀는데도 한글 입력이 안 된다. 5분 정도 아무리 애써 봐도 이상하게 그 설정이 취소된다. 직원에게 물으니 자기는 모르겠다고 한다. 컴퓨터 사용을 전혀 못했으니 돈을 돌려달라고 했는데 막무가내로 그렇게 못하겠다고 한다. 이거 참 아침부터 성질 돋우고 있네. 다시 5분 동안 말다툼 끝에 겨우 1위엔을 돌려받았다. 이럭저럭 자꾸 목청 높아지는 중국어만 배우게 되는 듯하다. 다른 PC방을 찾느라 무거운 배낭을 메고 고생한 값으로..
연변가무단의 웅장한 무대극 입니다. '장백 메아리'는 아름다운 곡선의 여성스런 소고 춤입니다. 둥근 악기처럼 살랑 돌아가는 몸짓은 나긋한 아낙네의 그것입니다. '서혼'은 붓과 부채 속에 담긴 선비의 유연하고 기개가 있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이름하여 '글 속에 담긴 혼'이라 하니 정열적이고 힘찬 남정네의 그것이라 하겠습니다. 연길에 가시면 꼭 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진솔하고 소박한 연변가무단의 온기를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연길시 스시엔춘(实现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푸인팅(福音亭)을 소개합니다. 연변과기대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생이신 분이 초청해 다녀왔는데 작은 호수에 물고기가 놀고 그 안에 정자가 아담합니다. 마당에는 멍멍 짓는 소리와 꼭꼬댁 소리가 정겹고 작은 언덕에는 토끼들이 뛰놀고 있으며 기러기와 오리, 닭들이 한데 어울리고 있습니다. 이곳의 모든 동물들은 다 한상 가득하게 손님들을 위해 뛰놀고 있습니다. 해독에 좋다는 민들레를 비롯 상추, 파 등 채소도 직접 기르니 주인의 말대로 '체질에 따라 약이 되는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뱀을 먹인 닭'을 기르는 중이라 하니 정말 독특한 음식점입니다. 우리는 백숙이라 부르는 '닭곰' 요리에 '뱀술'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연길에 계신 분이나 백두산 가시는 ..
중국 영토 '장백산' 정문에 도착한 후 우리는 여전히 천지의 날씨를 몰랐습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지를 과연 볼 수 있을까. 차량을 이용 천지 간판이 보이는 입구에 도착하니 짚 차가 운영 중. 다행입니다. 해발 2749미터(최창흡교수님자료근거)를 오르는 짚 차는 무서웠습니다.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니 깊은 계곡 아래로 떨어질까 말입니다. 날씨는 오락가락, 비가 올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모두들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를 떠올렸을 것입니다. 짚 차에서 내리니 온통 주위가 안개이고 게다가 눈도 아직 녹지 않았고 날씨는 영하 10도가 조금 안되는 정도 같습니다. 천지를 향해 걸어오르니 갑자기 날씨가 맑아지는 게 아닙니까. 이 무슨 덕이란 말인가요. 천지는 아직 ..
'백두산박사님'으로 통하는 연변과기대 최창흡 교수님께서 발굴하신 백두산 가는 길. 기존 관광객들이 안도현과 이도백하를 거쳐 가는 코스 대신에 용정, 화룡, 남평, 숭선, 광평을 거쳐 가는 코스는 두만강 바로 옆 비포장 군사도로를 따라가는 길입니다. 시간은 더 걸리지만(약6시간) 바로 코 앞에서 북한 땅을 볼 수 있습니다. 백두산 옆 발원지에서 시작한 두만강 줄기를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셈이 됩니다. 점점 좁아지는 물줄기를 따라 적막한 도로이지만 우리 일행은 교수님들의 백두산과 북한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함경북도 무산 시를 멀리서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새벽에 출발해 숭선에서 먹은 아침은 꿀맛입니다. 아침을 먹은 식당 바로 건너편은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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