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거대한 종(鐘) 모양의 건물이 있다. 정문 입구에서 왼편으로 가면 이 종 속에 층별로 전시관이 있으니 층별로 차곡차곡 걸어올라 가거나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이 건물 내에는 미술, 서예와 같은 예술 분야 작품과 청동예술품이나 보석이 전시돼 있다. 처음에 볼 때는 한가운데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라고 느끼는데 그게 전시관 외양을 꾸몄다고 생각하니, 참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라 생각이 든다. 유리로 투명하게 컨셉을 잡은 오른편에 비해 좀 답답하다는 느낌도 든다. 1층에는 '멀티미디어' 전시관이 있는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하루에 5번 정도 12분 짜리 중국문화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1층 멀티미디어 시청각실 2층 고대회화, 3층 서예, 4층 청동..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박물관 가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다. 북경에만 해도 크고 작은, 각종 박물관이 많지만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좀 생각이 바뀌긴 했다. 사람이 너무 많고, 그래서 시끄럽기 그지 없고, 세밀하게 감상하기 보다는 그저 휙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도 해서이다. 이번 을 다녀온 후 좀 반성했다. 중국 역사와 그 유물로부터 생각할 점이 많기도 하거니와 일단, 시설이 나쁘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북경에 있는 유명 박물관의 각종 정보를 수집할 생각이다. 이 더욱 인상적인 것은 바로 중국의 문화와 놀이를 전시한 곳 때문이다. 이곳은 '경극'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특별전시된 곳이다. '경극'과 관련된 영화를 상영하면서 곳곳에 가면이나 복장이 전시돼 있다. 원래 '경극'은 안후이 성 육안..
7월4일, 오후 을 찾았다. 지난 5월 18일, 새로 개관한 이 박물관은 전시유물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현대식 관람 시설을 도입해 떠들썩하게 기념행사를 해서 꼭 한번 가 볼 생각이었다. 지하철 역 에서 내리면, 남쪽 방향에 있으니 찾기 쉽다. 시내 중심과 다소 떨어진 곳이긴 하다. 박물관 입구다. 웅장한 건물에 종(鐘)을 컨셉으로 외양을 고풍스럽게 꾸몄다. 새로 리모델링하면서 자금이 많이 투자됐다는 느낌을 아주 강하게 받았다. 입장료는 어른이 30위엔이다. 박물관 내부에 들어서면 초현대식 분위기로 방문객들을 기분 좋게 한다. 중국에서 첨단시설로 꾸며진 곳을 자주 만나기 힘드니 이런 신선한 느낌도 좋았다. 더구나, 7월이면 여름인데, 매우 더운데 실내는 정말 상쾌하고 시원했다. 박물관은 6층이며, ..
중국매체들의 소식에 따르면 SM차이나는 한경(韩庚), 장리인(张力尹)에 이어 '차세대 한류 프로젝트'에 따라 3번째로 또 한명의 중국 가수를 발굴했다고 전한다. 그녀의 이름은 송쳰(宋茜). 이미 삼성전자의 올림픽 광고비디오인 에서 비(rain)와 함께, 또 다른 음료광고(SPRIS)에는 이준기와 함께 출연했으며, 강타의 뮤직비디오에 주연을 맡기도 했다. 그녀는 산둥 칭다오 출신으로 베이징무용학원를 다녔으며(휴학중) 2007년 9월 한 무용대회에서 SM에 의해 발굴됐다고 전한다. 그녀는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활동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 계속 노력해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1987년 생으로 168센티미터에 민속무용과 재즈댄스가 특기이며 영문명은 Victoria Song(维多利亚宋)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 '베이징환잉니(北京欢迎你)' 중국의 유명 스타들 70여명이 모두 참여해 각각 한 소절씩 불렀다. 낯 익은 스타도 있지만 낯선 가수들도 많다. 특이한 것은 슈퍼주니어의 한경과 장나라도 참여했다는 것이다. 화려한 미사여구의 노래가사인데 정말 마음 놓고 올림픽 구경 가러 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티베트 문제로 해외 성화봉송도 그렇고, 까다로운 비자발급으로 베이징 한번 가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고, 게다가 장바이러스로 소문도 흉흉한데다가 올림픽 때 숙박비가 치솟을 전망이고 물가 또한 예측하기 어려우니 세계의 스포츠 제전치고 이렇게 난장인 때가 있었던가. 대문 활짝 열어젖히고 환영한다는 가사와 곡조는 그저 음악으로, 하나의 소박한 메시지라고 이해하고 말자. 덕분에 중국..
같은 시기 중국에서 개봉하는 와 5월 중순 두 편의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된다. 으로 이름이 바뀐 심형래 감독의 와 중국 최초의 올림픽 참가자인 류창춘(刘长春)을 소재로 한 이다. 최근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으로 격화된 양국 관계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과 관련해 각각 5월 13일과 17일 개봉되는 두 영화의 흥행여부가 흥미를 끌고 있다. 신화사는 를 ‘한국 영화산업 한류(寒流)에 직면(遭遇)’이라는 기사에서 , ▲ 영화 의 중국 상영 포스터, ⓒ 영구아트 디워 이미 인터넷이나 DVD를 통해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들은 스크린 개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영화 사이트 스광왕(时光网)의 한 전문 블로거 천라이한(陈赖汉)은 '이 영화, 특수효과는 합격점을 줄 수 있다(这部电影,特效..
중국 인기여가수인 리위춘(李宇春), 쩌우비창(周笔场), 허지에(河洁), 안여우치(安又琪), 짱징잉(张靓颍)을 배출한 후난(湖南)성 위성채널인 후난웨이쓰(湖南卫视)의 차오지뉘셩(超级女声)을 모르는 중국인은 없다. 2004년, 2005년 차오지뉘셩으로 매년 1억위엔 이상의 광고 등 수익을 올리고 대단한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며 가수 등용문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대장금'(국경절 및 중추절 기간에 다시 재방송) 방영과 '궁' 방영 예정으로 유명한 후난위성은 지역 성단위 방송국으로서는 꽤 인기채널이다. 중국국영방송이면서 전국에 방영되는 10개 이상의 CCTV채널과 각 1개씩 전국에 송출하는 성단위의 위성채널 중에서도 단연 시청율이 높다. 이런 인기채널로 성장한데는 단연 차오지뉘셩의 역할이 컸다고 해야 할 것이다..
최근, 중국의 한 부동산뉴스 사이트(搜房)가 중국 17대 도시를 대표하는 미녀 스타를 선정해 인터넷에 올렸다. 홍콩과 대만을 제외한 중국본토(大陆, 内地) 스타만이다. 출생지(出生地点)가 아닌 본적지 즉, 지관(籍贯)을 중심으로 분류했다. 뭐 대단한 화제는 아니지만,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미녀 스타들을 망라했으니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각 스타들에 대해 코멘트는 각각 칼라로 된 글이다. 중국인들은 스타들에게 어떤 미사여구를 붙이는 지도 알아보는 것도 재밌다. 스타들의 프로필과 주요작품들을 덧붙여 봤다. 北京-章子怡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대표하는 미녀 스타는 바로 짱즈이. '그녀의 눈매는 아주 빛나면서도 굳건하고 집착이 있다. 그녀의 세계영화계(影坛)에서의 지위로 인해 베이징은 국제적으로 그 영..
- Total
- Today
- Yesterday